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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ㅣ 풀빛 그림 아이 33
모니카 페트 지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0년 11월
평점 :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이들이 어떤 얘길하다 '청소부'란 직업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다 우리반 참 똑똑하고 열심히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던 아이가 그러더군요.
"난 절대 청소부는 안될거야!"
아주 경시하는 듯한 목소리였습니다.
저는 청소부란 직업에 대한 편견은 없으나, 그것이 참 막연해서..
그러지 말라는 말을 조리있게 말할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또 장난스런 노래를 지어부를 때도,
냄새나는 청소부 아저씨~ 란 가사를 넣더군요.
그러고보니 영화 '공공의 적'에서도 주인공이 청소부아저씨를 정말 우습게 보고 죽이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많은 직업 중에서도 하필 청소부란 직업에 왜그리 나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어찌되었든 그걸 고쳐보고픈 마음이 들던 차에..
<행복한 청소부>란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의 주인공은 정말 청소부란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며,
또 그 삶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나중에 아무리 유명해져도.. 자신의 청소부란 직업에 만족한다는 내용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아주 특별하고 흥미로운 스토리가 없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기에 괜찮을지 조금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11살 순진한 우리 아이들이기에 몇명이라도 제 마음을 알아주진 않을까 하네요.
내일 수업 시간을 쪼개어 읽어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