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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류시화 옮겨엮음 / 이레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5-7-5 글자를 맞추는 것만 해도 힘들겠다.
그런데 그 짧은 글자 속에 인생을 다 담다니!
하이쿠 시를 쓴 사람들에 대해 새삼 감탄이 흘러나온다.
5학년 국어교과서를 가르치다보니,
이철수 판화가 쓴, 꽁깍지를 집으로 표현한 아주 간단한 글이 있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하이쿠 시같은 걸 써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교과서 내용을 공부하면서 하이쿠 시를 읽어주며,
내용을 함께 이야기했다.
내용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할 이야기들이 많아 되도록 쉬운것을 읽어주며,
무엇을 의미할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하이쿠시처럼 글자수를 꼭 맞추지 않아도
짧은 글에 한 대상을 비유하면서 의미를 담아보라고 했다.
어려운 시간이었을텐데, 그래도 아이들 중 반 정도는 꽤 괜찮게 써냈다.
이런 시를 알기만 해도 아이들은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