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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당으로 놀러 와 - 즐거운 자연 이야기
문영미 지음, 조미자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5월
평점 :
나도 항상 마당에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나는 아주 조그만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았는데,
그런 집에서 살게된 이유는 우리 가족 모두가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한번도 고양이나 강아지 등 동물이 없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이유 말고 자연, 식물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나는 식물에 대해선 그리 관심이 없는 편이었지만,
이 지은이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관심없이 큰 내 어린시절에 비교가 될 정도로 질투가 났다.
이 작가는 여러 농기구들에 대해 애정어린 시선으로 할머니, 이모란 호칭으로 부르기도 하고,
여러 식물에 대한 설명과 노는 법, 더 나아가 그 식물로 먹는 방법도 적고 있다.
그 많은 것들을 담아내어도 산만하지 않다고 느낀 건 참 특이한 일이다.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가지게 되면 꼭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