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뉴욕 브루클린 - 윌리엄스버그부터 레드 훅까지 뉴요커가 즐기는 진짜 뉴욕
김주영 지음 / 터닝포인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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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필수! 이 책 한권이면 뉴요커가 될 수 있다. 뉴욕 여행을 단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단순히 먹고 노는 여행이 아니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준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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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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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한달 후 일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표지에 있는 그녀의 눈빛은 뭔가 외로우면서도 사랑스럽고, 따뜻하면서도 슬프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한달 후... 일년 후...

제목을 보면서 과연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이 확~ 생겼는데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의 조제가 사랑한 여인 프랑수아즈 사강

 

이 얇은 책에는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조제 그녀의 남자친구 자크

부인이 있지만 조제를 사랑하는 베르나르, 베르나르의 아내 니콜

사랑을 성공의 발판으로 생각하는 여배우 베아트리스, 베아트리스를 사랑하는 알랭의 친척 에두아르 말리그라스

베아트리스를 탐하는 앙드레 졸리오

무미건조한 사랑의 말리그라스 부부 알랭, 파니

 

왠지 사랑과 낭만의 도시로 여겨지는 파리에서 9남녀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요.

왠지 파리의 낭만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불편한 마음이 한 쪽에 자리 잡았던거 같아요.

연인이 있거나 배우자가 있는데도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책이 지극히 동양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아요.

 

일 년 후 혹은 두 달 후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을 거에요

 

조제는 사랑의 짧음에 대해 말했다.

 

언젠가 당신은 그를 사랑하지 않게 될 거에요.

그리고 언젠가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겠죠.

그리고 우리는 다시 고독해지겠죠.

그리고 한 해가 또 지나가겠죠.

 

동화속에나 나올법 한 그리고 공주와 왕자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사랑의 영원한 약속따위가 아닌

너무나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사랑이란.. 왠지 씁쓸하기만 한거 같아요.

사랑이란 감정의 유통기한은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3년이다... 라고 단정지어버리기엔 왠지 서글퍼진다....

 

나의 이런 사랑에 대한 생각의 유통기한은 과연.. 한달 후... 일년 후.. 아님 좀더 오래 지속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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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혜정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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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만찬이란 단어는 언제나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거 같아요.

식탁을 가득 메운 맛있는 냄새와 푸짐한 음식들

왠지 한쪽에는 촛불을 켜야만 할것 같고..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소리와 따뜻한 눈길로 주고받는 대화들...

이런것이 만찬에 대한 이미지였습니다.

 

하지만...

포크 끝에 떨어지는 핏방울과

잔혹하게 아름다운 죽음의 식탁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라는 책 표지의 글귀는 공포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가축 도살장에서 거구의 사내가 벌거벗은 시체로 발견됩니다.

참혹한 현장에 남겨진 의문투성이의 시 한편,,,,,

며칠 후 동물원 곰 사육장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거구의 사내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실종된 다섯명의 사람들은.... 차례차례 주검으로 발견되고....

그들의 공통점은 고도 비만자라는것....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성추행, 아동학대, 영아 매매 등)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환경이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있는데요.

 

간직하고 있던 아픔으로 인한 범죄와...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며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작가의 외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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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 러브
가쿠타 미츠요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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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냥 뭐.. 아무느낌이 들지 않았다.

연애세포 따위 버린지 오래라... 그냥 그런 사랑이야기겠거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나에게 연애감정이란게 있었나... 싶게 아득한데

이 책과 함께 마법이 풀린듯~ 새록새록 떠오르는 20대 청춘의 기억~

다신 없을 사랑처럼 그렇게 사랑하고 이별하면 다시는 사랑이 오지 않을 것 처럼 슬퍼하다가도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또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나를 발견한듯 이 책이 딱 그러했다.

 

7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

이별을 고하던 주인공이 이별을 당하기도 하고

7편의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은 서로 얽혀있다.

 

정말 그냥 우리들이 흔하게 겪는 사랑을 알려주고 있는 굿바이 마이 러브

 

 

헤어지고 나서 모든 걸 다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미래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과거조차도. 실제로 기마코는 모든 걸 다 잃어버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p.265 

 

헤어지고 나서 모든 걸 다 잃어버리기 때문에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것...

그래.. 어쩌면... 이별 앞에 힘들다는 것은... 힘든것이 아니라 벌써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펄펄 끓는 물에 화상을 입으면

그 아픔으로 끓는 물에 가까이 가는 걸 피하려 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다시 사랑을 한다.

골절보다 화상보다 급성 알코올 중독보다

뼈져리게 아픈 경험을 했는데도....

 

 

아픈 기억도 모두 지울 만큼.. 사랑은 그런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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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위조 사건 - 20세기 미술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범죄 논픽션
래니 샐리스베리.앨리 수조 지음, 이근애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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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논픽션-미술품 위조사건

 

 

제목을 듣는 순간 이 책은 확~ 끌렸던거 같아요.

미술품 위조사건... 범죄 논픽션!! ㅎㅎ

미술에 대해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관심도 있었기 때문에...

미술품 위조와 관련된 어떤 영화들도 떠오르며 아주 재미있는 책일꺼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

 



 

 1990년대 초, 미술품 투자가 붐을 일으키며 있었던 희대의 미술품 위조 사기극을 재 조명한 논핀셕 작품입니다.

 

뛰어난 두뇌로 모든것을 꾸며내는 '존 드류'와 돈에 대한 욕망으로 존 드류를 도와 위조작을 그려내는 '존 마이어트'

처음에는 많은 등장인물과 빠른 전개로 약간 정신없이 책을 읽었지만..

점점 책의 내용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90년대에 이런 사기극이 성공 할 수 있었는지...

존 드류의 대담성과 계획성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거 같아요.

 

어쩌면.. 존드류의 사기가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대담하고 치밀하기 때문이 아니라...

미술품에 대해 예술성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품으로만 보고 이익에 눈이 멀었던 사람들의 욕망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9년 동안의 긴 사기 행각 끝에 발각되긴 했지만...

 

긴 시간 동안 존 드류와 존 마이어트의 위작들은 수없이 만들어졌을테고...

어쩌면 존 드류와 존 마이어트의 위작이 지금도 어디선가 진품인채 떠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부부 작가.

현재 영화로 제작 중인『크루얼리스트 마일즈The Cruelest Miles』의 공동 저자이며 부부인 이들..
뉴욕 미술 갤러리 주인의 아들이었던 앨리 수조는 20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미술 및 연예, 해외 기사를 취재했다고 해요.

아마도 그래서 이런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겠죠~

안타깝게도 수조는 이 원고를 마감하고 2008년 말 세상을 떠났다고하네요.

이제 부부 작가의 공동 작품은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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