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음은 이런 것이다.
케빈 강 지음
나의 평생의 숙제. 영어.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아마도 평생 영어라는 굴레에 묶여있었던 것 같다.
일단 지면으로 접하는 영어는 어찌 외우고 공부를 하면 된다지만..
스피킹은...ㅠ ㅠ 영어 발음은...ㅠ ㅠ 진짜 나에게 너무 어려운 영역.
교내 시험, 수능, 토익, 스피킹, 그리고 현재는 해외여행까지.
분명 나는 외국인들의 말을 듣고 이해했는데
왜 저들은 내 말을 못 알아듣지?
그러다 보면 점점 주눅이 들고
알던 단어나 문장도 기억이 안 나서 버벅거리고.
나의 고질병인가 싶던 차에 만난
'영어발음은 이런 것이다'라는 책.
몇 번은 더 읽고 찬찬히 훑어봐야 할 책이기에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 책 덕분에 어느 정도 해답을 찾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 유럽 자유여행을 계획 중인데, 그전에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ㅋㅋ)
영어에 대한 갈증은 항상 품고 있었기 때문에
영어와 관련된 책들을 꽤 봤었는데,
이전 책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왜냐면, 이 책은 단어책. 영어교재가 아니라
발음 연습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그래서 비슷비슷한 음이라서 헷갈리는 단어, 발음들을 모아서 구성이 되어있고
qr코드를 이용해서 그 구성 구성마다 청취를 할 수 있다.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이렇게 그 부분에 맞는 청취 부분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손쉽게 단어와 문장을 청취할 수 있고
이게 진짜 이 책의 매력 포인트다.
핸드폰은 책을 볼 때도,
어디를 갈 때도 들고 다니니까ㅋㅋㅋㅋ
물론, www.saramin.com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도 있지만
필요한 단원의 그 단어를 찾는 데는 QR코드를 사용하는 게 더 편했다.
(반복적으로 청취하기에는 MP3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는 게 더 편하긴 함)
영어책은 아무래도 교재, 공부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책 자체를 펼치기 실은 경우도 많은데
일단 이 책은 그림이나 문장 자체에 물결 표시로 강약을 표기해놔서
접근성이 다른 영어, 외국어 책보다는 나은 것 같다.
그래도 물론 일반 소설이나 에세이를 보는 것보다는
책을 펼치는데 조금 더 집중과 용기가 필요하지만.
영어라는 산을... 과연 넘을 수 있기는 한 걸까.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영어 단어가 알파벳 순서대로
쭉 나열되어 있어서 정확한 발음기호와 뜻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부분을 보다 보니 예전 토익공부할 때 생각이 났다ㅠ
그때는 일단 높은 점수를 취득하는 게 중요해서
옆에 발음기호는 제쳐두고 단어와 뜻을 외우는데 급급했는데
이제 와 보니, 다 부질없음.. ㅠ ㅠ
영어는 외국어인데 말을 못 하면!
정확한 발음으로 의사소통하지 못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이가!!
이번에는 내 개인적인 정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여러 번 반복해가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며칠 새에 내 귀에 콕콕 박히는 발음과
나름 비슷하게 흉내 내는 내 영어발음을 보면서
영어 발음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실력도 늘겠지?라는 희망으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즐기며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