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벌거벗을용기 #김경록 #흐름출판

 

은퇴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할 때 읽으면 좋을 책,

"벌거벗을 용기"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장이 이야기하는 인생 후반 준비 방법으로,

인생 후반을 결정하는 5대 요소(성찰, 관계, 자산, 업, 건강)에 대해

깊고 진지한 조언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의 독자 연령대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은퇴,

인생의 후반전이라 일컫는 나이로 한정한다면 나에게는 좀 이른 감이 있겠지만

생각보다 이 책이 주는 조언들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적용될 부분이 많아서

직접적으로 은퇴를 앞둔 분들뿐만 아니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겪어서

무언가 새로 시작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내가 그랬듯.

 

100세 시대에 접어들고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시기가 맞물리면서

은퇴와 인생의 후반전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는 것 같다.

(어쩌면 내가 관심을 갖게 되면서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중에는 인간관계나 건강과 관련해서 두루뭉술하게 표현된 책들도 많지만

이 책은 저자가 20년 동안 투자와 은퇴 관련 업무를 해서인지,

직업, 자산과 관련된 부분에도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어서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은퇴 / 인생의 후반전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좋았던 점은,

나이 듦과 노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며(건강)

기존의 책임감, 직위, 자존심을 내려놓고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나를 위해 사는 이들이 성공적인 인생의 후반을 맞는다는 통계는

굳이 수치로 따지지 않아도 공감되는 이야기이지만

사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나이 듦과 노화는.

 

하지만 이 책에서 "인생은 모든 때가 좋다"라고 이야기하며

10대는 10대의 즐거움, 50대는 50대의 즐거움,

70대는 70대의 즐거움이 있으니

어느 연령대든지 그 나이에 즐거움을 만끽하며 유쾌하게 살라고 얘기하는데

YOLO라는 말처럼 한 번뿐인 인생.

나에게 집중하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인생의 후반전을 제대로 준비하는 방법.

즉 티토노스의 덫에 빠지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끝까지 이야기한다.

티토노스의 덫이란, 오래 살지만 젊음이 따라주지 못해 생기는 비극을 이야기하는데

딱 현시대에 어울리는 말이 아닌가 싶다.

기대수명은 100세 시대지만 건강수명은 그에 한참 모자라는.

저자는 건강뿐 아니라 관계, 돈, 일과 관련해서도

길어진 수명에 맞게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면 그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져서

은퇴. 인생의 후반전.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뭔가 해답을 얻은 느낌이 받을 수 있다.

 

'벌거벗을 용기'는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지침서이자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저 사람들에게 전문가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으로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경험담, 책, 영화 등의 예시로 잘 풀어줘서

쉽게 읽을 수 있고 틈틈이 꺼내보고 싶은 부분도 꽤 많은 책이다.

한 번뿐인 인생.

세월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면!

만개를 꿈꾸신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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