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세이 #사는게쉽다면아무도꿈꾸지않았을거야

#작가다인 #마음의숲

 

꿈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는 책.

'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

그림 그리는 열일곱 살 소녀가 배낭을 메고

전 세계 25개국에서 200여 명의 사람들을 만나 꿈에 대해 인터뷰한 책으로

꿈을 꾸고 이루고 잃고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면 노트가 함께 증정된다고 하는데

작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포함된 노트와 엽서가 포함되어 있다.

일러스트가.. 화려하고 눈에 띄기보다는

손그림 느낌이 강한 편안한 느낌의 일러스트라

책과도 잘 어울렸고 글과 함께 읽고 있으면 가끔 동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성인이 되고 난 뒤, 나는 꿈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

항상 지금 할 수 있는 것,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 내 인생 전체에 걸쳐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

어쩌면 '꿈'이라는 그 단어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서

거창하거나 큰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고

현실과는 동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애써 외면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꿈을 물어보면

이루고 싶은 무언가를 떠올리기보다는

가지고 싶은 직업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 들려주는 다양한 꿈들은 전혀 달랐다.

 

 

꿈에 그 사람들의 인생과 숨결이 녹아있었고

그 꿈들은 나를 설레게 했으며

나도 함께 꿈을 꾸고 싶게 만들었다.

그리고 꿈을 찾기 위해 세계인의 꿈 인터뷰 여행을 떠난

작가의 열정과 도전이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나이에 꿈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도전을 했다는 것에.

그리고 그 꿈 인터뷰를 위한 여행 자체가 작가에게는 꿈을 이루는 과정이었을 테니 말이다.

작가는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그림 그리는 여행자, 꿈꾸는 여행자로서의 행보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벌써부터 다음이 궁금해진다.

 

 

 

 

만약 작가가 나에게 와서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한다면

나는 그 질문에 바로 답을 할 수 있을까.

책을 덮고 나서도, 나는 한참을 고민했다.

거창하거나 특별하지 않아도 되지만

꿈꾸는 순간과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내 꿈.

조금은 진지하고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

그녀의 감성과 생각이 가득 담겨있는 일러스트와

꿈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행복하고 설레는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글들은

내가 느낀 것처럼 꿈을 잊고 산 사람들에게

꿈에 대한 설렘, 꿈을 꾸게 되는 계기를 선물해주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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