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마인드 - 내 몸에 기적을 만드는 마음의 습관
엄남미 지음 / 빈퍼블리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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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넘겼을 뿐인데 건강이 많이 나빠졌는지, 몸 곳곳에서 적신호를 보내는 것이 느껴진다. 요즘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늘어난 탓이다. 누가 그런 말을 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것은 아이 한명을 키우는 것보다 2배가 힘든게 아니라 20배 이상 힘들다고말이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서 아이 둘을 독박육아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가 없다. 내 자식을 키우는 일이라 누구에게도 생색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지만,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피로가 쌓이고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다 보니 자꾸만 하소연을 늘어놓게 된다. 게다가 아이 둘을 케어하다보니 남편은 물론 나조차도 신경을 쓸 수 없게 되었다. 나이는 들어가고, 치장도 못하니 누추한 내 꼴이 더더욱 우스워지니 우울감 또한 증폭되었다. 징징이가 되고 싶지 않아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겠다고 느끼고 읽게 된 책이 '미라클 마인드'이다. 지금 나의 심정을 귀신같이 알아맞히고 처방해주었다.


저자 역시 결혼, 육아를 하며 3년의 경단녀 생활을 하면서 위축되는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운동을 시작했다. 자신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주는 것도 좋았는데 그 이유가 나를 포함한 보통 육아맘들의 심정과 비슷하여 공감대가 형성되어 더욱 좋았다. 저자는 대단한 운동이나 습관을 소개해주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니 지금이라도 저자의 코칭에 따라 나의 하루를 바꿔보는 것도 우울감을 떨쳐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새해를 시작하며 이렇게 동기부여도 되고, 코칭도 받을 수 있는 책을 읽게 되다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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