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사라져 가는 순간의 기억들
이흥재 사진, 김용택.안도현 글 / 시공아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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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냄새가 나는 책. 글자는 몇글자안되는 사진집이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들게 해주는 책이다. 인간은 언젠가 늙는다. 나도 언젠가는 늙고 죽고 잊혀지겠지.. 책장을 넘기다보면 허무주의적인 생각이 들어 씁쓸해진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장터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좁은 골목을 꾸깃꾸깃 밀고 나가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너도 나도 장터에 모여들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시장의 규모는 대폭 축소되었고, 시장을 찾는 이들도 많이 줄어들었다. 정부에서 일반사업자들을 위해 대형마트에 휴일을 만들는둥 갖은 노력을 하고 있고 관광지 비슷하게 개발은 하고 있으나 옛날같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금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도 언젠가는 고인물 소리를 들을 것이고 후세들에게 외면당하지 않을까 두렵다. 우리는 옛것들을 충분히 존중해야하고 보존할 것은 보존하며 발전해나가야할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도 후세들에게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인터넷을보면 남북으로 갈라져 얼마되지도 않은 민족들끼리 남녀,세대별로 찢어져 싸우기 바쁘다. 오늘도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을 그들이 이 책을 보며 마음의 위로를 얻음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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