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림을 만날 때 - 개정판
안경숙 지음 / 휴앤스토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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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를 시작하면서 미술관에 발길이 끊겼다. 원래도 자주 찾아가던 편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작품들을 실제로 감상하는 것은 좋아했다. 내가 살고있는 지방에는 전시회,미술관이 없어서 예술을 즐기려면 가까운 광역시나 서울을 찾아가야한다. 처녀시절에는 자유로운 몸이었기에 예신과 함께 여기저기 놀러 다녔지만, 잠시 자유를 잃은 지금은 미디어매체와 책을 통해 미술을 감상하고 즐기고 있다.

이 책은 미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미알못인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나 잡담으로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과 함께 화가들의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있는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고흐가 유명해진데에는 작품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같은 인생사도 크게 한 몫 하였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구전을 통해 고흐의 이야기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널리 퍼져나갔다. 그의 일화가 유명해질수록 그의 작품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어쨌든 작품이야기만큼이나 재미있는 화가의 이야기도 잘 풀어내어 지루하지 않았고 덕분에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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