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에 서서 - 행복의 씨앗들을 마음에서 찾다 마인드북 시리즈 4
박옥수 지음 / 투머로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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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이야기와 저자인 박옥수 목사가 직접 듣고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에 관해 인간의 삶에 관해 책을 써냈다. 나는 잘 모르는 성경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너무 훈훈하고, 아름다운 내용들로 완성된 자기계발서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한 행복한 마음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싶다.

그러나 챕터5 ‘두려움의 끝에 선 부인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책을 덮었다. 이 이야기는 목사님이 교도소에 재소자들을 상담하러 찾아가는데부터 시작된다. 한 부인이 남편과 생후3개월 된 아기를 칼로 찔러 죽였다. 그녀는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였으나 어느날 누군가가 이 예쁜 아기를 죽일 것이다 라는 공포에 빠지기 시작했고, 그 잡념은 그녀의 머릿속을 완전히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밑도끝도없이 거대해진 잡념은 망상이 되었다. 갑자기 나는 죽을 것이다-> 나의 남편은 새로운 부인을 맞이할 것 이다-> 아이는 계모에게서 구박 받으며 자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확대되어 갔다. 결국 부인은 “아이야 차라리 엄마가 죽여줄게”라며 태어난지 생후3개월 된 자신의 딸을 칼로 찔러 죽였고, 퇴근하고 온 (머지않아 바람둥이가 될)남편도 칼로 찔러 죽였다. 정작 자신은 자살에 실패하고, 경찰에 잡혀왔다. 목사는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그녀의 얘길듣고 “부인은 악령에 속아 끌려다녔어요.”라는 말 한마디를 던졌다는 이야기와 동시에 내 집중력이 급감퇴했다. 악령은 있을 수 있지만, 정신병에 걸려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범죄자를 합리화하는 식의 발언, 나는 웃으며 넘길 수가 없다. 정신병에 걸렸으면 정신병원에가서 도움을 받아야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배울 점도 많고 매 챕터마다 교훈도 있다. 그러나 챕터5의 이야기만큼은 이해하고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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