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 맛의 비밀 별숲 동화 마을 31
은이결 지음, 김무연 그림 / 별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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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별똥맛의 비밀
지은이:은이결
출판사:별숲



고양이의 익살스럽고 귀여운 모습이 그려진 책표지를 보고는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제목도 '별똥맛의 비밀'이라니, 과연 별똥맛은 어떨지 어떤 맛일지 눈길을 사로잡으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내기에 충분했지요.
초4아들은 이백팔 페이지 분량의 장편동화를 술술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어쩌다 학교 국어책을 봤더니 재밌게 읽은 책목록에 '별똥맛의 비밀'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지뭐예요.


별똥맛의 비밀은 판타지 장편동화입니다. 환상적이고, 현실과는 거리가 먼, 등장 인물의 모습을 탈바꿈하는 '변신'이라는 재미있는 요소가 들어가 있으니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것 같아요.
반려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펼쳐놓았지요. 별똥맛에 숨어있는 신기한 비밀을 머금은 판타지.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천배와 공만배는 형제예요.
고양이지만 이름 끝자를 물려받고 동생이 되었어요.

"만배가 나를 버린거야. 100일만에 또 버려졌다. 동생이라며 평생같이 살자며"

자신을 버린 사람들은 모두 나쁘지만 만배가 가장 나쁘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다해 만배를 좋아했기 때문이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건 온몸의 털이 바늘로 변하는 것과 같다' 고 말해요.

사람들에게 네 번이나 버려진 길고양이 천배. 이번에는 폐허가된 재개발 지역에 혼자 남겨져 있어요.비에 쫄딱 맞으며 복수를 다짐하죠.비오는 날인데 신기하게도 별이 떠 있고, 그 별은 날아와 천배이마에 부딪치죠. 구린냄새가 풍겨서 돌덩이에 혀를 댔더니 짭쪼름한 맛이 났어요. 핥고 또 핥았더니 기적이 일어났지 뭐예요.
"보물덩어리, 보돌 ! 넌 내 보돌이야."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흥미진진하죠.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으려는 어린이 만배와 버려진 천배가 복수를 꿈꾸며 사람으로 고양이로 변신하는 유쾌한 이야기.
이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답니다.

"천배는 고양이가 아니고 장난감이야. 초딩이 가지고 노는거. 공만배맞지?"ㅡ조철석의 말

이 대사는 정말 반려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실태를 바로 콕 꼬집어 드러낸 것 같았어요. 길고양이도 많아지고 유기견도 많아지는 우리의 현실들. 가볍게 키우고 가볍게 버리는 실태가 참 안타까운 것같아요.
하지만 만배는 끝까지 아니라며 내동생이라고 외치게 되죠.

이 이야기를 읽고 반려동물을 아끼고 돌보는 아이들의 세심한 배려로, 관계가 더 돈독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도 재밌는 동화지만, 그림이 익살스럽고 참 재밌게 그려져 보는 재미를 더한답니다. 초3학년이상 추천드리고 싶어요

@byeolsoop_insta 판타지장편동화라는 유쾌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씌여졌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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