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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데포 (슈퍼 파워 에디션) - 특별한 아이와 진실한 친구 이야기, 2015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ㅣ 미래그래픽노블 1
시시 벨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2월
평점 : 
요즘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조금씩 만들어가는 첫째 그림 그리는 걸 취미삼아
그리고 스토리 구성하는 걸 취미삼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에게
이 엘 데포가 탄생한 이야기들이 적혀 있는 부분은 정말 더 도움이 됐어요!
엘 데포는 뉴베리상을 받은 책이라서
사실 정말 유명한 책이죠?
근데 이번에 나온 슈퍼 파워 에디션은 더 더더더~~ 좋더라구요!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인 뉴베리상을
최초로 그래픽 노블이 받은 게 바로 이 작품이랍니다
작가 시시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라서 실제 인물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이번에 출간된 슈퍼파워에디션에는 실제 인물의 모습 뿐만 아니라
그래픽 노블 속 장면 장면들을 엿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더 재밌었어요!
엘 데포의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담백하게
그림으로 그려냈는데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는 그래픽 노블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림 속에서 보여주는 느낌과 더불어
담백하게 적혀져 있는 말 속에서
시시가 청각을 잃어가고
친구들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그대로 진정성있게 다가왔거든요!
갑자기 차안에 토하는 치치를 걱정스럽게
병원에 데리고 간 엄마 아빠
그리고 치치는 검사를 하면서 4살에 뇌수막염이라는 걸 알게 돼죠
그리고 병원에서 생각보다 오래 있게 돼요 혼자서 병상 생활을 하게 되는 시시 벨
그리고 조금 더 회복되면서 친구와 함께 병상에 있지만
자꾸만 제한이 되는 생활을 보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시시 벨이 상황이 안 좋아짐을 느꼈어요
그리고 저도 이 순간부터는 그냥 책에 빠져들었답니다
한 순간도 손을 놓을 수 없어서
이때부터는 그대로 책에 빠져서 읽었답니다
소리가 안들린다는 반응 소리가 안들리는 시시벨의 입장을 엄마의 말풍선 속에 아무런 말이 적혀 있지 않은 것으로
표현한 이 장면이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동네 친구였지만
서로 다른 상황. 청각을 보청기에 의지해야했던 시시는 특수학교로 가게 돼죠
그리고 그 속에서 보청기와 사람의 입술의 모양을 보고
어떤 말인지 알게 되는 교육을 받아요!
그 속에서 우리는 청각 장애인이라고 하면
소리를 더 크게 해주면 잘 듣지 않을까?
그리고 의식해서 입모양을 크게 하거나 목소리를 소리 높혀서 말하거나
천천히 말하는 행동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시시벨의 입장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더 장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슈퍼 파워 에디션만의 특별함!
바로 이 부분이에요!
뒷쪽에 슈퍼 파워 플러스 부분에 엘 데포의 초기 그림 뿐만 아니라
실제 사진들이 다 담겨있어요
청각 검사때의 검사지가 바로 여기에 그대로 있더라구요
아까 그 그래픽 노블 속의 그 장면이구나 바로 떠올릴 수 있게 말이죠~
그리고 시시벨이 좋아했던 그 소년
그 소년도 실제인물이었더라구요^^
다 커서 만난 시시벨과 함께 마이크 사진은 참 반가웠어요! 정말 훤칠한 청년이었어요!
연말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도 너무 너무 좋아서 강력 추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