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사랑이야기

스타의 연인
유민주 지음, 오수연 원작 / 은행나무 / 2009년 3월

 스타의 연인은 가을동화, 겨울연가등을 쓴 오수연 작가, 최지우, 유지태 주연의 sbs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유민주 작가에 의해 소설로 다시 그려졌다.
 
 보통 책으로 먼저 만난 작품을 영화나 드라마로 보게되면
글에서 나타나는 디테일한 감정표현이 여기선 부족하지 않나,
이 부분은 영상으로 보니 확실히 더 인상적인데..
하면서 책과 영상물을 서로 비교를 하면서 보게된다.

 이 스타의 연인도 글을 읽으면서 줄거리를 대충 알기 때문에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의구심은 있었지만,
드라마에서 느끼지 못한 재미를 글로서 충분히 보충받는 듯한 작품이었다.

최지우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한류스타와 약간은 고지식하면서 자존심이 센 대필작가와의 사랑이야기는
로맨스 소설로 제격인 것 같다.
서로의 상반되는 듯 하여 만나면 아옹다옹하지만, 엄마의 부재라는 공통점을 가진 그들의 사랑은
아슬아슬하고 유쾌하면서 꽤 로맨틱하기도 했다.

또한 남자 주인공인 김철수의 입을 통해 적당히 인용되는 좋은 소설과 글귀들이 이 작품의 무게를 더해준 것 같다.


낭만적인 사랑은 꿈꾸는 이라면 이 소설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