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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유치원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0년 5월
평점 :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처음 가서 적응하는 아이의 모습을 토끼 가족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의 의도가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다음 날을 준비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성격이 다 다른 아이들을 세 명의 선생님이 바쁘지만 정성스럽게 돌보는 모습과, 토끼 친구들이 한 마디씩 하는 것도 디테일하게 표현되어있어,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다만, 동화책을 볼 수 있는 연령대가 많이 어리다면 글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이 가장 큰 동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작은 동물로 표현하여 페이지마다 숨은그림찾기 하는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나중에 책으로 나오게 되면 아이랑 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