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우주에서 온 소년 2 한국만화걸작선
김삼 지음 / 씨엔씨레볼루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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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는 지금 돌이켜보면 명랑만화의 황금기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TV에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우주소년 아톰, 철인28호, 벰,베라,베로,우주소년 빠삐 등의 작품들이 어린 소년소녀들의 상상을 자극했다면, 종이만화 부문에서는 길창덕선생의 꺼벙이, 신문수선생의 로봇지빠, 윤승운 선생의 굼봉이 등 수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졌던 시기였다.

 

김삼선생의 007 우주에서 온 소년은 그 당시 보지 못했던 특이한 유형의 인물그림이 강렬했고, 특히 여자주인공 바디라인의 선이 어린 나에게 꽤나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어쩌면 나중에 작가가 성인만화 대물을 그리게 된 것은 필연적인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앞서도 얘기했듯이, 007 우주에서 온 소년은 그 당시 다른 그림과 차별되는 인물의 선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내용역시 지금봐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상상력이 동원된 수작임을 알 수 있다.

 

몇년 전에 다시 재발간 되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고 이미 절판된 상황에서 어렵게 3권을 구해 읽어 보았다. 과거 연재시절에 다음회를 기다리는 조바심이 없이 읽어서 좋았다.

 

내가 보았던 40년전의 만화를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 아이들이 보고도 많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명작은 시대를 초월해서 통용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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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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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중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생존해야하는 모습이 어쩐지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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