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과학의 눈으로 다시 시작하다
황동수.황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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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상 두레생협과 한살림 조합원으로 친환경 식재료와 용품 구매 그리고 소소한 실천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책 표지에 나와있는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더 친환경적이다?, 천연섬유라 해도 친환경적인 옷감은 없다?, 유기농이 지구와 나에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라는 질문 들이 나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다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친환경적이라는 개념도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소비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개념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생각해온 친환경의 개념은 ‘분해 시간’을 더 중시하고 있었는데, ‘이산화탄소 발생’ 측면으로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분해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병과 캔이 페트병보다 훨씬 환경친화적이지만, 이산화탄소 발생 측면에서 보면 페트병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이다. 또한 미국의 수명주기에너지분석연구소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는 최소 1,000번은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물건을 자주 사고 버리는 사람이라면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친환경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측면에서는 비건운동과 친환경운동을 동일시 하지 않고 구분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동물의 복지가 반드시 환경친환적인 선택과 일치하는 선택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천연가죽은 동물의 단백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버려도 다시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가 되는 편이지만, 비건레더는 염색과정과 화학물질이 다량 투입한 합성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서 환경파괴적 제품이고, 분해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즉 식품 분야의 비건운동은 친환경적이지만, 의류 쪽 비건레더는 친환경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소비에 더 신중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외에 옷을 폐기하는 방법도 신경을 써서 ‘면과 레이온’ ‘폴리에스터’ ‘폴리아미드(나일론, 실크, 울)’ ‘기능성 의류’로 구분한다면 이 소재들을 재활용하거나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친환경을 판단하기 위한 새로운 용어(해조파울링 등)들과 과학적인 이해(헨리의 법칙 등)가 필요한 부분들을 알게되어서 유익했다. 정확한 친환경의 실천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하기 위해서도 부모들이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가 이야기 한 것처럼 지구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택을 통해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해 나가야겠다. 조금 귀찮더라도 다른 사람의 손을 덜 거친 제품을 사고, 고기를 먹을 때는 소보다 돼지를. 돼지보다 닭을 선택하고, 이동 거리가 짧은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면서 말이다. 특히 재활용품 분류를 더 철저하게 해야겠다.
저자가 연구하는 해조류 씨앗의 정착에 관한 연구와 수중접착제에 관한 연구가 잘 진행되어 지구환경에 이바지하길 바래 본다.
#슬로우미러클 #슬로우미러클서평이벤트 #나를위한첫번째환경수업 #더퀘스트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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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랑돌랑 여름 ㅣ 돌랑돌랑 그림책 1
국지승 지음 / 달달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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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과 제목을 보고 올 여름휴가를 상상하며 설레였어요. 이 그림책을 읽으니 작년 제주도 가족여행이 떠오르고, 다시 제주도로 가서 함께 바다수영을 하고 온 것 같아요.
노을지는 바다풍경이 정말 예뻐서 한참동안 그 장을 넘기지 못했어요. 제주도 장면이 더 많았으면 다정한 이 가족과 더 오래 여행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지막장을 넘기고 얼른 여행가방 챙겨 가족들과 제주도로 다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화하고 따뜻한 색감이 가족의 따스함으로 연결되어 내 마음도 예쁘게 물들이는 것 같아요.

아이와 여행준비하실 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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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놀이 (설날 에디션)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14
동글 지음, 강은옥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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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좋아하세요? 혹은 어떤 전을 좋아하세요? 라고 질문하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전은 어른들,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요리이다. 즐겨먹는 전이 다르긴 하지만, 특히 명절이나 제사 혹은 행사 때가 되면 빠지지 않는 음식이라 아이들에게도 익숙해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10가지 재료들의 생생한 표정과 대사를 따라가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전이 완성된다. 밀가루와 계란을 입히는 과정과 기름에 익히는 과정을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정말 재미있고 실감나게 표현되었다.

전통 음식인 전과 전통 놀이 씨름을 연결시킨 작가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도 참 좋았다. 요즘은 접하기 힘든 씨름의 낯설고 어려운 용어도 송이버섯의 생생한 그림으로 쉽게 나타내었다.


앞면지에 나온 재료들이 뒷면지에 전으로 완성된 모습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과 전 이름을 기억하기도 좋을 듯하다.


설이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꼭 다시 읽게 될 책이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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