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들어도엄마는예쁘네 #박현엄마와의 소중한 추억들이 몽글몽글 떠오르는 글 🏷 훗날 엄마의 얼굴과 목소리가 그리울텐데더불어 작은 습관을 하나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소중한 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사진을 남기는 습관이. (90쪽)최근에 찍은 가족사진을 찾아보는데벌써 5년은 더 된 사진이었고, 그 숱한 동영상에 부모님 모습은 없었다. 나를 불러주던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너무너무 그리울 날이 올텐데 말이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 이렇게 엄마와의 일상을글과 그림으로 남긴 작가가 멋지고 부러웠다. 꾸준히 엄마를 기록하고 함께 하는 행복을 아는의젓한 어른의 모습이 그려지자 기분좋았다. 일부러 어버이날 전에 보내주신 작가의 마음이얼마나 따스한지 이 책의 표지를 눈여겨본 엄마는그래 이런 책이 좋지 하며 웃음 지으셨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엄마와 목욕탕에서 목욕 후엔 바나나우유,수능날 수고했다는 말만 건네던 엄마의 모습,별 거 아닌 것 같은 선물을 간직하시는 모습 등누구든 울엄마를 떠올릴 수 있는 에피소드들과각 에피소드를 아기자기하게 담은 만화까지5월이라면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싶은 책이었다. 🏷 정말 부모님에게 전화걸어 사랑한다고 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엄마에게 전화 한 통을 걸고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화를 끊기 전에, 두서없이 사랑한다고 말하면 좋겠다. (208쪽)어제까지 이 책을 손에 들고 다닌 덕인 듯정말 엄마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하고 싶었다. 별 이야기도 아닌데 시덥잖은 걸 묻고 답한 후대뜸 사랑한다고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하고어영부영 끊어버렸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니 나의 마음을 읽은 듯작가의 마음이 끝까지 따스히 묻어나 참 좋았다. 감사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무겁지 않은 에세이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