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기쁨 #권예슬🏷 금요일밤엔 나혼산보며 치맥 한 잔이 제격헛발을 내디뎠다 생각했던 길에 내 발자취가 남아 지반이 단단해졌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겨우 걸어갔던 불안한 발자국들이 모여 지금의 토양이 됐다. (156쪽)누군가의 일과에서 취향을 발견하는 시간나와 다르고 같은 점을 보고 웃고 즐기는 동안주변인들과 나의 취향은 물들어간다. 책을 읽는 것마저 취향을 공유하는 시간이란 것나의 책을 읽는 모습이 좋아 책을 읽기도 하고별다를 것 없어보이는 하루의 순간들이 모여지금 나의 취향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새롭다. 사는 게 여행이라는 표현이 좋았다.별다를 것 없는 직장 생활도 매일 보던 동네의 풍경도여행온 기분으로 바라보면 설레였다. 🏷 최고의 글보다 조금은 좋은 글을 쓰자는 것타인의 취향을 들여다보는 일은 결국 나를 들여다보는 일과 맞닿아 있다는 것. 그래서 오늘도 끊임없이 누군가의 삶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살아간다. 나와 ‘우리’의 다채로운 취향을 위해. (178쪽)좋은 일이 곧 부담스런 일로 변하기도 한다. 책을 출간하게 되어 기쁘지만 큰 부담이 되고승진으로 높은 자리에 가면 책임감이 무겁고같은 일도 받아들이고 살아가기 나름이라는 것. 어떤 일도 의미없는 일이 없고즐거웁지 아니할 하루도 없다. 받아들이기 나름이니까 오늘도 편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