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타프도쿄 #온다리쿠⠀도쿄의 묘비명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자칭 흡혈귀 ‘요시야’와 작가 ‘k’⠀도쿄를 배회하며 요시야와 k는 이야기 나눈다.도시의 여러 이면들(piece)을 정신없이 말하고.희곡이었다. 에세이였다. 소설이 된다.⠀잡지를 읽는 것같기도, sns 글들을 읽는 것같기도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시시껄렁해보이는 대화 속에서 문장들을 찾는다.⠀난해한 느낌이 들었던 책이지만도쿄라는 도시를 묘비로 표현하려는 발상.여러 사람의 몸을 빌려 영원히 사는 흡혈귀 등장.새로운 접근으로 글을 적어서 신박했다.⠀누구를 헤치지는 않지만우리가 도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흡혈귀 요시야가 매력적이었다.⠀작품 속에서 희곡이 일부만 공개되어그 뒷이야기가 궁금하기까지하다.한 권을 읽었음에도 열권은 읽은 것 같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