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7일 - 페로제도
윤대일 지음 / 달꽃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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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름7일 #윤대일



🏷 윈도우 속 배경화면 같던 그 곳. 페로제도

서른 살이 넘어 상상 속의 그곳을 드디어 찾아온 듯, 아니면 즐거웠던 상상 속으로 되돌아간 듯 미키네스의 바람은 잊고 있던 행복한 기운을 다시 불러일으켜주었다. (341쪽)

사진으로 도저히 담겨지지 않는 풍경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풍경
그런 풍경을 보고자 방문하는 나라들이 있다.
스위스, 볼로비아, 네덜란드등 꽤 알려진 나라들.

이 책에서 말하는 페로제도는 꽤나 생소하다.
북대서양의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한가운데에 위치한 섬나라로, 제주도보다 작다.

한국과는 거리가 멀지만 일주일이면 여행가능하고
사람 손때가 닿지 않은 신이 내린 풍경을 갖췄다.

다만 편도로 23시간이 걸린다니
조금은 젊고 아이가 없을 때 가기 좋을 듯 했다.


🏷 어딜 가도 울타리없이 안전한 나라

열쇠 없는 안전한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어디서든 편하게 가정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범죄 없는 나라가 바로 페로제도였다.

상업화된 식당 거리가 없어 간단히 때우는 게 많아
어르신들과 함께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이나,

입이 떡 벌어지는 자연경관과 생물들을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부러웠다.

고래사냥을 하는 축제시기에는
함께 먹을 만큼의 갯수만 정해서 잡는다.

무자비한 살생을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들은 섭취할 육류가 적은 환경에서
잡은 고래로 영양 섭취한다는 점에 수긍된다.

무자비하게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먹는
우리가 할 고민은 아닌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다.


코로나로 가지 못하는 페로제도.
그나마 동네 산책을 하며 힐링해보는 나날이다.
친정집 근처 숲에는 숲놀이터가 있었는데, 함께 갔던 지난 달이 떠오른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숨겨진 곳들이 많으니 찾아보며 보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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