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의 계절
민미레터 지음 / 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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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우리의계절 #민미레터

청량한 여름 나뭇잎, 검붉은 가을 단풍잎을 보며


🏷 우리의 계절을 하나씩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봄의 앞.’ 나는 겨울과 봄의 사이를 이렇게 부른다. 이 말을 뱉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봄을 향한다. (17쪽)

자연의 사계절을 수채화로 담백하게 그려내어
꼭 읽어보리라 싶었던 이 책.

글도 글이지만 수채화의 묘미에 푹 빠지게 한다.

내가 담고 싶던, 햇살에 비친 나뭇잎의 색감
탐스러운 복숭아의 빛깔을
물 가득 머금은 붓으로 표현한다는 것.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빛깔의 수채화를 맞이해서 설레였다.

수채화로 식물을 아련히 담아내듯
말도 참 예쁘게 하셔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 지친 일상에서 자연은 그 자체로 힐링

자연의 이야기를 듣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계절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는 것 같습니다. 가까이에서 작게, 먼 곳에서 크게, 우리 곁에 존재하며 필요한 순간에 건네는 계절의 이야기에 귀을 기울여 보았습니다. (198쪽)

우리는 감사하게도 사계절을 맞이한다.
그 아름다움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
새삼스레 더 감사하게 느껴진 책이었다.

책의 끝부분에서 수채화 그리기 깨알 팁까지!
어서 물감과 붓을 준비해야겠다.

따라하고픈 귀여운 부록이 있어서
더더욱 알차고 소장가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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