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맑은날약속이취소되는기쁨에대하여 #하현⠀고독은 싫지만 혼자 있는 건 좋아⠀⠀🏷 내가 나라서 좋았던 일상의 조각들⠀평범한 나로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 달걀 프라이 옆에서도 기죽지 않는 명량하고 씩씩한 달래양념장이 되고 싶어요. (10쪽)⠀서른이 넘으면 노처녀라 불리던 때가 있었는데요즘은 삼십대 중반도 한창 젊기만 해 보인다.⠀무엇도 강요하기 어려운 3포, 7포 세대라 그런지일상을 소중히 다루는 소소한 에세이가 좋다.⠀좋아하는 브이콘 한 봉지를 까먹으면서기분 좋은 바람을 느끼며 읽으니 행복했다.⠀⠀🏷 혼자가 되긴 싫지만 혼자의 시간이 좋아⠀사람이나 사랑으로 채울 수 없는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의 고독은 우리 각자가 너무도 확실하게 유일한 존재라서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 (81쪽)⠀미용실의 무한 스몰토크 이야기, 인절미를 냉동실에 넣었다 녹여 먹는 이야기, 가려워도 먹게 되는 달콤한 복숭아 이야기 등등등⠀편하게 내비치기 힘들었던우리 본연의 홀로 재밌는 욕구들을 내비친다.⠀담백하게 읽어간 에피소드들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