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미워질 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가희 지음, 오혁진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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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을 꿈꾸게 하는 감정 에세이


🏷 사랑했던 날들이 떠오른다면 말이죠

웃다; 입에 마음이 달처럼 피어나다. (108쪽)

닿다; 좋아한다는 말 대신 손과 손을 포개다. (125쪽)


울다, 짐작하다, 삼키다 등을 이별의 말로
믿다, 안다, 다가서다 등을 사랑의 말로 나타냈다.

동사 하나에 사랑 혹 이별을 담아 풀이하는 것이
참 기발하고 재미있어서 천천히 오래 보았다.

우리가 책을 읽는 건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그 당시의 감정들을 잘 나타낸
문장을 찾고 읽어보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의 감정을 글로 잘 표현한 책은
옆에 두고두고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의 문장을 통해 사랑 그 애틋함이
새록새록 떠올라 기분이 참 좋았다.



늘 그리운 사람
부디 언젠가 만나요. (1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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