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자의 노트 - 식물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
신혜우 지음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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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는 ‘식물을 죽이는’ 이라는 뜻이다.


🏷어떤 모양도 이유 없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집 몬스테라에서 찢어진 잎이 나오는 걸 보고,
다음 잎은 왜 구멍이 더 뚫리며 나올까 궁금했다.

아래 잎이 햇빛을 더 잘 받게 하기 위해서
윗잎들이 구멍을 내어서 빛을 골고루 받게 한다는!

배려가 돋보이는 몬스테라의 비밀을 알고는
식물들에 담긴 이야기와 사정들이 알고 싶어졌다.

들꽃, 풀꽃, 나무들의 생김새를 직접 그리고
각 식물들에 담긴 뜻밖의 이야기도 가득한 책이라,
읽는 내내 기분좋고 뿌듯했다.



🏷 우리를 둘러싼 귀한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

오늘도 생존의 기로에 선 식물과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귀하다’의 사전적 의미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신분, 지위 따위가 높다.
2. 존중할 만하다.
3. 아주 보배롭고 소중하다.
4. 구하거나 얻기가 아주 힘들 만큼 드물다.

여러분은 어떤 의미의 ‘귀하다’를 자주 사용하시나요? 제게 식물은 아주 보배롭고 소중하다는 의미의 귀한 존재입니다. 식물뿐만 아니라 사람, 관계, 물건, 자연 등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해 ‘귀하다’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58-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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