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쉽지 않으면 그대로 흘러 가라 그래🏷 양희은이 읊어주는 듯한 힐링 에세이집그 밥이 주는 기운으로 번잡했던 마음과 피로가 싹 사라진다. 집밥의 기운으로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182쪽)하루가 고단할수록 저녁 집밥 한끼가 달다. 별 거 아닌 밑반찬에 따뜻한 흰쌀밥이면 끝!인생을 깊이 오래 다양하게 살아본 양희은이우리에게 전하는 인생 응원 에세이를 읽으면글을 읽는 내내 따순 밥을 먹는 느낌이다. 🏷 여성시대로 여럿 인생사를 들어보니버틸 수 없는 것을 버티는 게 버티는 거고, 참을 수 없는 걸 참는 게 참는 거라고 누가 말했을까? 매일 삼백여 통의 사연 속에서 많은 이들이 안간힘으로 후들거리며 버티는 현실이 그대로 읽혀 자꾸 마음이 가라앉는다. (238쪽)버티기도 힘들 인생들이 많음을 알기에양희은은 버티고 힘내라고 과히 말하지 않는다. 암투병도 하며 시한부 인생을 살아보니다른 이들의 아픔이 남일같지 않다. 양희은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와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필체가 참 마음에 든다. 🏷 양희은 노래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읽기난 그저 나이고 싶다.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노랫말과 그 사람의 실제 생활이 동떨어지지 않는 가수. 꾸밈없이 솔직하게 노래 불렀고 삶도 그러했던 사람. (242쪽)양희은의 노래를 듣는 것처럼 꾸밈없이 따뜻한 글로 가득했다. 양희은처럼 자신만의 냄새와 푸근함을 가진브랜드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