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는 내 다리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지음,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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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는내다리 #프란츠요제프후아이니크

모두 똑같이 어딘가 특별한 친구예요


🏷 난 혼자서 많은 걸 할 수 있어

마르기트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탄다.
아침에 기상하는 것부터 시간은 좀 걸리지만,
스스로 하고 심부름도 혼자서 가는 평범한 아이다.

슈퍼마켓에 가는 길에
지나가는 이들이 자꾸 마르기트를 쳐다보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녀가 불쌍하다고 말한다.

슈퍼마켓에서는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는데
점원들이 물건을 집어줘서 화가 난다.

길에서 만난 친구 지기는
‘원하지 않는 도움은 거절해도 괜찮다’
‘도움이 필요할 땐 당당하게 말해라’
라고 알려준다.


🏷 상대방이 필요한 걸 해주는 게 도움

상대에게 필요할 거라 생각해서 멋대로 하는 건,
나는 선의여도 상대방에게 폭력이나 다름없다.

장애우가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함부로 몸을 지탱해준다거나
휠체어를 끌어주는 건
굉장히 화가 나게 하는 상황이라고 배웠다.

누군가 갑자기 내 몸을 만지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우리와 조금 다르고 특별한 것이지
불쌍하게 보거나 긴 시선을 둘 필요는 없다.

우리도 다른 이들보다 조금 부족하거나
다른 외형을 가졌듯이
모두 다 특별한 친구들이라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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