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당연함을 버리다 - 고지마치중학교의 학교개혁 프로젝트
구도 유이치 지음, 정문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학교의당연함을버리다 #구도유이치

‘당연함’을 철저히 의심하는 학교


🏷 경쟁없이 나를 키우는 학교를 만들다

세간에서 우리 학교를 주목하는 이유로는 ‘복장. 두발 지도 없음’, ‘숙제 없음’, ‘중간. 기말고사 전면 폐지’, ‘고정담임제 폐지’ 등을 들 수 있는데, 처음 듣는 분들은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일 것이다. (6쪽)

엊그제는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한 분이 있다.

수업 시간마다 궁금한 게 많았던 내가
질문많은 게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수행평가 태도 점수 0점을 주신 생물선생님🥲

그 당시 주관적인 짜증으로 평가를 하신 분을 뵈며
난 절대적으로 학교 교육이 싫다 생각했다.

곧 나의 질문들을 마음에 들어한 과학 선생님이
나를 과학영재의 길로 이끌어 주셨다.

같은 질문을 듣고도 누구는 0점을, 누군 영재로
만들어주는 선생님들을 만났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

그렇기에 나는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좋은 길을 보여주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 이런 학교 가능합니다.

학교 체육의 목적은 기능 향상이나 경쟁심 유발보다는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데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운동이 자기 인생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게 해야 한다. (38쪽)

체육대회는 반 대항이 아니고 당일 편을 나눈다.

반별로 성적을 비교할 필요도 없고,
모든 교사들이 여러 반을 함께 맡아 관리한다.

중간, 기말 고사없이 단원별 평가를 실시하며
통과되지 않으면 통과될 때까지 기회를 준다.

숙제를 내지 않고 학교에서 나만의 필기로
자기주도적 공부를 하고 가게끔 한다.

일본에서 아이를 보내고 싶은 중학교 1위!
읽다보니 한국에서도 분명 실현가능할 내용이다.

하지만 이런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면
위에서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

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위에서 시스템을 바꾸는
현명한 교육자의 자리로 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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