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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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시간이존재하지않는다면 #카를로로벨리

선입관을 버리고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본다면


🏷 숫자없이 글로 읽혀지는 양자역학 이야기

과학 전체는 지도 제작자에 비유될 수 있다. 분명 지도가 토지 그 자체인 것은 아니지만, 토지를 표현하는 최선의 방법인 것은 맞다. (83쪽)

상대성이론, 양자역학이라 하면 지레 겁먹게 된다.

너무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아닐까.
공식들이 난무할 것 같아 듣기싫다 등.

이러한 어른들을 위해 알기 쉽게 글로 설명해주는
카를로 로벨리의 대학시절부터의 전기 책이다.

#모든순간의물리학 #시간은흐르지않는다 의 저자이자, 루프양자중력이론을 만든 과학자이다.


🏷 공간과 시간이란 무엇인가.

결국 ‘시간’은 그저 ‘엔트로피화의 방향’에 지나지 않는다. 엔트로피의 증가가 관찰되는 방향을 시간이라고 부를 뿐이다. 물체가 낙하하기 때문에 아래라는 개념이 생겨나듯, 엔트로피가 증가하기 때문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이다. (170쪽)

그에 따르면 우주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공간,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공간은 알갱이의 중력장들의 연결망이고, 시간은 사건 간의 관계일 뿐이다. 그러함에 우주에서는 공간과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잘못된 것을 인정하는 것

과학적 사고란 우리의 무지를 의식하는 것이다. 나는 한발 더 나아가 과학적 사고란 우리의 무지가 얼마나 방대하고 우리의 지식이 얼마나 역동적인지를 의식하는 것이라고 본다. (100쪽)

선입견을 가진 우리들은 어린 아이들의 ‘왜’의 질문들이 신박하게 느껴진다. 그러게, 그렇게는 생각해보지 않았네? 왜 그렇지?! 하고 말이다.

우리가 보지 않았던 현상들을 반복해서 보고
엄마 이것 봐. 신기하지?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꼬마 과학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어른이 되며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는 고지식한 보수자가 되기 쉽상이다.


🏷 내가 혹은 당신이 아인슈타인이 될지도

지금은 힘들게 연구직 일자리를 구하고 있을 이름 모를 또 다른 젊은 아인슈타인이 10년쯤 뒤에 그 해답을 찾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아직 찾지 못한 그 해답을 찾게 될 그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일지도 모를 일이다. (202쪽)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든
과학적 사고를 갖고 의문을 품는 사람이라면.
물리학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세상을 비틀어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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