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션 - 두 개의 고백 하나의 진실
제시 버튼 지음, 이나경 옮김 / 비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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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션 #제시버튼

엄마는 엄마처럼 살아야 해? 엄마도 여자야.


🏷 세상의 모든 여자들에게 바치는 책

샤라는 바닷가로 내려오지 않았다. 그녀는 아무도 뭐라 불러야 할지,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는 슬픔을 안고 있었다. 그녀가 슬퍼하는 대상은 그녀에게만 존재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222쪽)


어릴 적 사라진 엄마를 궁금해하는 로즈.
어른이 된 로즈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는 아빠.

유명한 여성작가 코니가 엄마의 애인이었다는 것.

로즈는 여성작가 코니의 보조 도우미로 취직한다.
코니를 가까이할수록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고,
엉망인 연인관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로즈는 연인과의 이별과 임신 사실을 맞이하고,
갑작스런 임신이 혼란스러웠을 엄마를 생각한다.

산후우울증이 심해 자신조차 가누지 못했던
엄마 엘리스는 코니를 다시 만나고 사라진다.

언젠가 딸도 엄마가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
씁쓸하고 딸이 안타깝다.

생각보다 여자로서의 삶은 불안하고 위태로우며
엄마로서의 삶은 갑갑하고 무거울 때가 많다.

사라진 엄마도 여자였고 소녀였다.
원망않고 로즈 자신도 다른 길로 떠나는 모습이
현실감있고 기분좋은 결말로 다가왔다.



여자를 사랑하고, 남자를 사랑하고, 어쩌면 나까지 사랑했을지 모르는 어머니. 나는 끝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코니는 아직 결말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4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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