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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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원했던것들 #에밀리기핀

우리 아이들은 나같이 살지 않기를


🏷 학대, 차별, 강간 등의 상처로부터

내슈빌 엘리트 사립고등학교에서
술에 취한 여학생을 성희롱하는 사진과 캡션이
SNS를 떠돌게 되었다.

피해자인 16살 소녀와 홀아비 아빠,
부와 특권을 가진 가해자 남학생과 그의 엄마.

모자랄 것 없어 보이는 가해자 엄마는
대학생때 학생들에게 강간을 당했다.
그 사실을 비밀로 간직한 채 무음으로 살았다.

아들의 거짓말과 진실을 마주하며
잘못 키운 자신을 반성하며,
남편의 지속된 거짓말들을 알아차린다.

무엇이 진실인지 어떻게 된 일인지,
애초에 우리 아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피해자 아빠와 가해자 엄마는 대화를 통해
하나씩 자신을 마주하고 새롭게 사건을 해결한다.


🏷 애들이 뭘 보고 컸겠습니까

태어날 때부터 못된 아이가 어딨겠는가.
못된 부모가 못된 모습만 보여서 그렇지.
아이들을 잘못이 없다.

가해자의 엄마인 니나를 보며,
그녀의 사고방식, 문제 해결방식들이
요즘 부모들에게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자식이 그럴 리 없어! 보다는
내 아이가 왜 이렇게 자라게 되었을까 반성하는.
성숙한 태도가 내 아이를 크게 성장시킨다.

잘한 것 칭찬하고 못한 것 꼭 집어주는 부모.
옳고 그름을 잘 아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되새김하게 해 주는 좋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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