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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상한정상가족 #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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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자살’이 아니라 ‘자녀 살해 후 자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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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라는 명목하에 아이를 소유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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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아이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것은 ‘놀 권리’다.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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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낳아서 키운다는 데 뭐?” 라며,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특히 못 이룬 자신의 꿈, 명예, 부를
자식이 이뤄주길 바라는 어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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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낳았을지언정 새로운 생명으로 존중하고
아이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응원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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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에 들어가도 부모에게 고맙지 않다.
선택못한 길을 떠올리며 되려 원망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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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아이도 자신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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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모보다 입양가족에게 지원이 많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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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이라는 말의 경쾌한 어감처럼 ‘내 삶을 즐기기’위한 선택이라기보다 한국의 가족현실과 자신의 상황, 부모의 책임과 자격을 고민하다 내린 ‘포기의 결단’에 더 가깝다.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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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면
24시간 어린이집에 보내며 일을 해야
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지원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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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가족은 생활비, 수당, 의료비 지원까지
덧붙여 청약, 지원금 등의 혜택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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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위해 입양을 선택하고
베이비박스에 두고 가는 부모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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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경제적 보탬은
턱없이 부족한데 어떻게 더 끝없이 버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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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미혼부, 이혼 가정에 대한 지원과
정상 가족이 대수냐는 시선으로
이상한 대한민국이 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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