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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순정 - 그 시절 내 세계를 가득 채운 순정만화
이영희 지음 / 놀(다산북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응답하라 순정만화가 떠오르게 되는 안녕 나의 순정~!!
중,고등학교 시절 만화방게 가고, 좋아하는 만화책을 소장하는게 유행이었던 그 시절
여자라면 무엇보다 순정만화를 안 볼 수 없겠죠...
요즘 드라마에 푹 빠져 가슴이 콩닥콩닥 한 것처럼
순정만화의 주인공에 빠져 다음편을 기다리게 되는 그때 그시절!!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게 되는 순정만화 모음책!
지금에 와서 한편한편 만나보니 감회가 새롭고 그때 시절이 생각나네요..

15편의 순정만화를 소개하면서 그때 명장면,명대사가 있는 만화책을 보여주는데
꺄~~약...소리 지를 수 밖에 없는 순정만화!!
가슴이 설레일 수 밖에 없는 그림이죠...
15편의 순정만화 중 남녀간의 사랑,복수도 있지만 이빈 작가님의 걸스는
96년 윙크에 연재된 작품으로 환상여고 4총사 유쾌한 여고생활을 그린 만화로
25년전인 제 여고시절이 생각나네요..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지않지만....이란 주제로 쓴 이번의 걸스..
하지만 전 걸스를 만나보니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지네요
요즘은 학교폭력으로 선생님도 훈육을 함부로 못했지만 그 시절
말 안듣는 학생들에겐 사랑의 매가 있었고
학교마다 이상한 남자 선생님들 우리는 흔히 **개라고 별명을 붙였다..
이학교,저학교에 늘 ** 개를 별명으로 했던 선생님..이제는 다 추억이네요
그때 그시절 선생님들의 별명!! 인간수면제,집중호우,태풍의눈,재물포...
너무 재미있는 별명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급식이지만 우리시절엔 당연히 도시락을 싸갔고
그 도시락을 점심시간에 먹는것 보다는 쉬는시간, 혹은 공부시간에 까먹는 재미
야자시간에 노래방,드라마를 본다고 땡땡이~~!!
이런 소소한 재미를 알 수 있는 만화 걸스~~!!
이외에도
황미나 작가님의 처절한 복수극 굿바이비스터블랙
신일숙 작가님의 드넓은 세상을 휘어잡을꺼란 생각을 하게 되는 아미리안의 네 딸들
이미라 작가님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정만화 인어공주를 위하여
제가 너무도 좋아했던 나예리 작가님의 네멋대로해라 등
15편의 너무도 유명한 순정만화를 만나 우리가 잊고 살았던 그시절 감성을 되살리고
그때의 추억을 소환 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혹은 일에 치여 삶의 여유를 느끼지 못한 40대 여성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