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샘 올트먼은 단순히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는 복잡한 인물이에요. «샘 올트먼 AI 제국의 설계자»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그는 미래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설계하려는 사람이라는 점이에요.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바라보면서도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까지 그릴 수 있다는 건 그가 현실주의자이자 동시에 미래주의자라는 걸 보여 줘요. 보통 현실을 중시하는 사람은 멀리 내다보기 어렵고 미래만 말하는 사람은 실행력이 부족한데 올트먼은 두 태도를 함께 묘하게 균형 잡고 있었어요. 책은 단순히 AI 기술의 성장이나 챗GPT의 성공만을 다루지 않아요. 그 안의 인간적인 욕망과 갈등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요. 예를 들어 올트먼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동시에 더 빠르고 강력한 모델 개발을 주도했어요. 윤리를 강조하면서도 거대 자본과 손잡는 모습도 보여줘요. 언뜻 모순처럼 보이지만 책은 이것이 전략처럼 작동했다고 설명해요. 그래서 그는 기술자가 아니라 권력과 윤리 사이를 조율하는 ‘설계자’로 다가와요. 가장 긴장감 있는 대목은 오픈AI 이사회가 그를 해임했다가 며칠 만에 다시 복귀시킨 사건이에요. 단순한 내부 권력 싸움이 아니라 AI의 속도와 윤리를 두고 벌어진 충돌로 느껴졌어요. 이 일을 읽으면서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그것을 통제하고 지휘할 사람들의 가치관과 의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에는 실리콘밸리의 뒷이야기도 가득 담겨 있어요. 일론 머스크와의 결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오픈AI 내 갈등이 흥미롭게 그려져요. 또 AI 기업 간 경쟁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거대 IT 제국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권력 이동과 연결된다는 점을 짚어 줘요. 기술 발전을 누가 주도하느냐가 곧 인류 전체의 삶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 줘요. 이 책은 무엇보다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거듭 전해요. 올트먼처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려는 태도는 위험하면서도 동시에 꼭 고민해 봐야 할 자세라고 말해요.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회 인프라와 정보 권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지금 그 기술을 쥔 사람의 철학과 가치관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게 해 줘요. 책 속 문장 중 “우리는 신을 만들고 있다. 문제는 그 신이 어떤 존재일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말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실제 가능성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줘요. 그래서 책을 덮은 뒤에도 앞으로의 선택과 결과에 대한 고민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어요. 결국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기술과 권력 사이의 긴장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기록이에요. 올트먼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가 맞이할 미래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주는 의미 있는 읽을거리라고 느꼈어요. #AI제국의설계자 #샘올트먼 #지니의서재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