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읽어야 할 책

유토피아 ㅣ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5
토머스 모어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06년 7월

평소 심리학이나 철학에는 관심이 많고 책도 사서 봤지만, 정치나 경제는 골치 아파하는 나로서 이번에 참 대단한 결심을 하고 산 책이다. 참고로 난 30대 미혼 여성이다. 여성 정치인이나 경제학도를 보면 멋있어 보이는걸 넘어서 기이해 보일 때가 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대단한 자릴 꿰차지 않아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가 간혹 있다.더군다나 요즘은 '여성 리더십'이 새롭게 대두되어 화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을까 싶어서 망설임없이 구입했다. '군주론'을 증정해 준다니 이것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두 권 모두 그리 두껍지 않고 읽기에 적당한 활자로 되어 있으니 나같이 평소 정치를 어려워 했던 사람들은 한 번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