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획일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해야한다. 탑 다운 방식이 아닌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 지역화의 확대. 지역화가 만능 키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경제 시스템이 최선이 아니었다라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렇기에 지역화의 가능성에 기대해보자고 역설한다.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막연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원인을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있다. 탈규제 자본주의가 그 원인이라는 거대 담론을 주장하고 있고 관련 사례들을 통해 설득력있게 말하고 있다. 동어반복적인 주장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책의 가치를 부정할 수는 없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자본주의에 맞서는 방법이 근원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불편하지만 마주봐야하는 문제이다.
아무리 환경과학에 대한 입문서임을 자처하고 있다지만 이렇게 무성의하게 쓰여진 책은 처음이다. 위키피디아에서 그냥 긁어왔을 법한 수준, 불필요한 내용(챕터 중간중간 예시 문제가 실려있다) 그리고 환경학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써 그동안의 업적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다(4대강 사업을 찬성했던 인물). 보는 내내 시간 낭비라는 생각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