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막연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원인을 현미경으로 살펴보고 있다. 탈규제 자본주의가 그 원인이라는 거대 담론을 주장하고 있고 관련 사례들을 통해 설득력있게 말하고 있다. 동어반복적인 주장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책의 가치를 부정할 수는 없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자본주의에 맞서는 방법이 근원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불편하지만 마주봐야하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