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기준 - 비밀 규약에서 벗어나 최초로 밝히는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
켄 코시엔다 지음, 박세연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자유의지님의 <방구석 돈벌기>카페에서 '잡스의 기준' 서평에 당첨되어 주말부터 4일동안 열심히 읽었다. 생각보다, 아니 예상했던 것처럼 기술적인 이야기들에서는 어려운 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관련 책이므로 흥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애플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기여한 일곱가지 핵심 요소인 영감(inspiration), 협력(collaboration), 기능(craft), 성실(diligence), 결단력(decisiveness), 취향(taste), 공감(empathy)에 대한 내용이다.

가슴에 와닿는 문장 필사

Chapter 01

창조적 선택을 위한 촉매제, '데모'

소프트웨어 선택과 관련해 데모 회의에서 내린 결정은 애플에서 데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데모는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중요한 도구다. 애플의 데모 회의 방식은 우리가 어떻게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말에는 애플이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제를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았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믿었다. 이 믿음은 스티브에서 비롯됐다. 그는 말로 그치지 않았다. 행동을 원했다. 그래서 애플의 소프트웨어 팀은 끊임없이 데모를 만들었다.

p.041

        Chapter 02

미래를 보여주는 '수정구'

신속한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라. 잠재력 결핍을 드러내는 정체 상황에 주의하라. 불필요한 요소는 건너뛰어라. 핵심에 집중하기 위해 방해 요소를 제거하라. 최대한 빨리 최종 목표에 다가서자. 가장 힘든 노력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라. 영감, 결단력, 기술을 결합해 데모를 창조하라.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리처드에게서 배웠다. 그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놨다.

p.080

Chapter 03

새로운 세상과의 첫 만남,

'블랙슬랩'

사람들은 에디슨 같은 천재가 세상을 바꿔놓을 발명을 마법처럼 만들어낸다고 믿고 싶어 한다. 쉬운 설명은 매혹적이다. 에디슨의 영감은 실제로 마법처럼 보인다. 모두가 알고 있듯 노력은 고통을 수반한다. 에디슨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고된 노력에 더 가깝다는 것을 잘 알았다.

나는 에디슨의 생각에 동의한다. 아이디어는 그것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의 결과였다.

우리가 포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더라면, 리처드의 데모는 몇 주 뒤에 어떻게 됐을까?

P.105

성실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영감은 보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는 함께 노력했다.

물론 블랙슬랩 단계는 완전히 기능하는 웹브라우저와 거리가 멀었다. 완성된 앱을 내놓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 그래도 전구는 켜졌고, 기술적 여명은 밝았다. 적어도 이제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됐다.

p.107

Chapter 04

말과 행동을 연결하는

'단순한 규칙'

하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위대한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연과 고의 간의 차이를 제거해, 그저 '모든 목표'가 아니라 '제대로 선택한 구체적인 목표'를 성취하고, 말을 비전으로 바꾸고 , 그 비전을 기반으로 행동을 자극해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p.133

Chapter 05

'가장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법

가장 까다로운 기술적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은 소프트웨어적 측면은 물론 사회적 측면에 달렸다는 사실은 프로그래머이자 자칭 기술 전문가인 내게 큰 깨달음이었다.

p.156

Chapter 06

'키보드 데모 시합'에서

얻은 것

아이폰의 모든 주요 기능 역시 데모에서 시작됐다. 데모가 실제로 유용해지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했다.

우리는 방향을 잡아나가기 위해 분명하고 구체적인 데모를 필요로 했다. 간단한 아이디어도 이를 실제로 보여주는 인공물 없이는 건설적으로 논의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p.183

Chapter 07

'쿼티'를 선택한 이유

소프트웨어와 제품개발은 시각적인 매력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아름다움의 요소를 담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디자인이란 곧 작동 방식이다(Design is how it works)"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스티브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는 것은 제품의 표면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다. 제품 디자인은 깊이를 추구해야한다. 모양이나 느낌이 아니라, 제품의 기능에 뿌리내린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

         Chapter 08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수렴'

온갖 것들이 창조적 선택을 방해한다.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이런 접근 방식을 일관적으로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함으로써는 물론, 하지 않음으로써 성공을 거뒀다.

예를 들어 우리는 논의의 기반이 되는 특정한 사례 없이, 그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2시간 동안 커피를 마시거나, 하루종일 외부 행사를 갖지 않았다. 즉 누구 강아지가 더 귀여운가에 대해 쓸데없이 오래 논의하지 않았다.

p.253,254

Chapter 09

'교차점'에서 함께 일하기

창조적 선택과 일곱가지 핵심요소를 넘어서서, 훌륭한 제품을 위해 교차점이 하나 더 필요했다. 바로 인간과 열정의 조합이다. 창조적 선택과 일곱 가지 핵심 요소는 제품개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이런 개념에 숨결을 불어넣고, 이를 조직 문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p.289

위의 확장된 설명은 교차점을 주제로 한 이장에 잘 들어맞는다. 이는 또한 할리우두식 표현대로 지극히 '실행 의존적'이다. 다시 말해 대부분 결과의 수준은 결국 실행의 수준에 달려 있다. 인간과 도구,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선택했는가의 문제라는 점에서, 이는 결코 놀라운 말이 아니다.

p.291

깨달은 점

역시나 애플은 그냥 애플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아이폰'에 매달리는 이유는 분명히 있었다. 사람들에게 엄청난 매력으로 최고의 휴대폰으로 자리잡은 아이폰이 있기까지 스티브 잡스의 업무방식과 그 아래 몇몇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흘린 피와 땀이 정말 어마어마함을 느낀다. '애플의 문화'로 자리잡은 애플만의 업무방식은 결국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방식이었고, 아이디어가 어떻게 실행이 되어 우리앞까지 나올수 있었는지, 단순히 기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겸비하기까지 그 불가능한 과제들을 오랜시간에 걸쳐 하나씩 그러나 확고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갔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결국 모든 것은 실행이 해답이었다. 실행...책을 읽고도 아무런 성장도 없고 변화도 없다면 그냥 읽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강의를 듣고도 삶의 변화가 없다면 그또한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나 역시 그랬고...


적용하기

1. 1독1행 반드시 지키기(책 한권 읽고 한가지 실천하기)

2. 나의 최종목표와 중간 목표 다시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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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기준 - 비밀 규약에서 벗어나 최초로 밝히는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
켄 코시엔다 지음, 박세연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자유의지님의 <방구석 돈벌기>카페에서 '잡스의 기준' 서평에 당첨되어 주말부터 4일동안 열심히 읽었다. 생각보다, 아니 예상했던 것처럼 기술적인 이야기들에서는 어려운 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관련 책이므로 흥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애플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기여한 일곱가지 핵심 요소인 영감(inspiration), 협력(collaboration), 기능(craft), 성실(diligence), 결단력(decisiveness), 취향(taste), 공감(empathy)에 대한 내용이다.

가슴에 와닿는 문장 필사

Chapter 01

창조적 선택을 위한 촉매제, '데모'

소프트웨어 선택과 관련해 데모 회의에서 내린 결정은 애플에서 데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데모는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중요한 도구다. 애플의 데모 회의 방식은 우리가 어떻게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말에는 애플이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제를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았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믿었다. 이 믿음은 스티브에서 비롯됐다. 그는 말로 그치지 않았다. 행동을 원했다. 그래서 애플의 소프트웨어 팀은 끊임없이 데모를 만들었다.

p.041

Chapter 02

미래를 보여주는 '수정구'

신속한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라. 잠재력 결핍을 드러내는 정체 상황에 주의하라. 불필요한 요소는 건너뛰어라. 핵심에 집중하기 위해 방해 요소를 제거하라. 최대한 빨리 최종 목표에 다가서자. 가장 힘든 노력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라. 영감, 결단력, 기술을 결합해 데모를 창조하라.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리처드에게서 배웠다. 그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놨다.

p.080

Chapter 03

새로운 세상과의 첫 만남,

'블랙슬랩'

사람들은 에디슨 같은 천재가 세상을 바꿔놓을 발명을 마법처럼 만들어낸다고 믿고 싶어 한다. 쉬운 설명은 매혹적이다. 에디슨의 영감은 실제로 마법처럼 보인다. 모두가 알고 있듯 노력은 고통을 수반한다. 에디슨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고된 노력에 더 가깝다는 것을 잘 알았다.

나는 에디슨의 생각에 동의한다. 아이디어는 그것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의 결과였다.

우리가 포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더라면, 리처드의 데모는 몇 주 뒤에 어떻게 됐을까?

P.105

성실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영감은 보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는 함께 노력했다.

물론 블랙슬랩 단계는 완전히 기능하는 웹브라우저와 거리가 멀었다. 완성된 앱을 내놓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 그래도 전구는 켜졌고, 기술적 여명은 밝았다. 적어도 이제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됐다.

p.107

Chapter 04

말과 행동을 연결하는

'단순한 규칙'

하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위대한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연과 고의 간의 차이를 제거해, 그저 '모든 목표'가 아니라 '제대로 선택한 구체적인 목표'를 성취하고, 말을 비전으로 바꾸고 , 그 비전을 기반으로 행동을 자극해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p.133

Chapter 05

'가장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법

가장 까다로운 기술적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은 소프트웨어적 측면은 물론 사회적 측면에 달렸다는 사실은 프로그래머이자 자칭 기술 전문가인 내게 큰 깨달음이었다.

p.156

Chapter 06

'키보드 데모 시합'에서

얻은 것

아이폰의 모든 주요 기능 역시 데모에서 시작됐다. 데모가 실제로 유용해지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했다.

우리는 방향을 잡아나가기 위해 분명하고 구체적인 데모를 필요로 했다. 간단한 아이디어도 이를 실제로 보여주는 인공물 없이는 건설적으로 논의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p.183

Chapter 07

'쿼티'를 선택한 이유

소프트웨어와 제품개발은 시각적인 매력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아름다움의 요소를 담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디자인이란 곧 작동 방식이다(Design is how it works)"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스티브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는 것은 제품의 표면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다. 제품 디자인은 깊이를 추구해야한다. 모양이나 느낌이 아니라, 제품의 기능에 뿌리내린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

Chapter 08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수렴'

온갖 것들이 창조적 선택을 방해한다.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이런 접근 방식을 일관적으로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함으로써는 물론, 하지 않음으로써 성공을 거뒀다.

예를 들어 우리는 논의의 기반이 되는 특정한 사례 없이, 그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2시간 동안 커피를 마시거나, 하루종일 외부 행사를 갖지 않았다. 즉 누구 강아지가 더 귀여운가에 대해 쓸데없이 오래 논의하지 않았다.

p.253,254

Chapter 09

'교차점'에서 함께 일하기

창조적 선택과 일곱가지 핵심요소를 넘어서서, 훌륭한 제품을 위해 교차점이 하나 더 필요했다. 바로 인간과 열정의 조합이다. 창조적 선택과 일곱 가지 핵심 요소는 제품개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이런 개념에 숨결을 불어넣고, 이를 조직 문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p.289

위의 확장된 설명은 교차점을 주제로 한 이장에 잘 들어맞는다. 이는 또한 할리우두식 표현대로 지극히 '실행 의존적'이다. 다시 말해 대부분 결과의 수준은 결국 실행의 수준에 달려 있다. 인간과 도구,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선택했는가의 문제라는 점에서, 이는 결코 놀라운 말이 아니다.

p.291

깨달은 점

역시나 애플은 그냥 애플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아이폰'에 매달리는 이유는 분명히 있었다. 사람들에게 엄청난 매력으로 최고의 휴대폰으로 자리잡은 아이폰이 있기까지 스티브 잡스의 업무방식과 그 아래 몇몇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흘린 피와 땀이 정말 어마어마함을 느낀다. '애플의 문화'로 자리잡은 애플만의 업무방식은 결국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방식이었고, 아이디어가 어떻게 실행이 되어 우리앞까지 나올수 있었는지, 단순히 기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겸비하기까지 그 불가능한 과제들을 오랜시간에 걸쳐 하나씩 그러나 확고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갔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결국 모든 것은 실행이 해답이었다. 실행...책을 읽고도 아무런 성장도 없고 변화도 없다면 그냥 읽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강의를 듣고도 삶의 변화가 없다면 그또한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나 역시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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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
김재덕 지음, 김태훈 그림 / 스토리닷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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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일수 :7일* 책 정보 (제목/작가/출판사) :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김재덕/스토리닷이 책은 선무도를 수련하는 작가의 수련일지이다. '선무도'는 '금강영관'이라는 명칭으로 스님들에게만 비밀리에 전해 오던 것을 문주스님이라는 분이 일반인도 수련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해서 내놓으신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충주에 위치해있는 '깊은 산속 옹달샘'명상센터에서 수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딸아이가 숲유치원에 다니던 8년전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센터에 가본적이 있는데 반드시 또 오겠다고 마음먹었을 정도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 곳이라 작가가 이곳에 있다는 얘기에 언젠가 다시 한번 꼭 가서 작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인상깊은 구절p.78 절에 사는 아이들 절에 사는 아이들의 일과표에 오전에 검정고시를 보기위한 교과수업이 있다는 것과 간혹 외부사람들이 절에서 사는 아이들이 안되어 보여 도와준다고 용돈을 준다거나 먹을 것을 주거나 하는데 그런것들은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이 무언가를 주면 바라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습관이 되면 스스로 하기 보다는 나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쉽지 않은 절 생활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쉽다, 쉽지 않다의 개념에서 벗어난 그냥 자기들의 생활인 것이다. p.114 바람을 잘 맞는 방법"내 생각에는 말이야. 바람이 불어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 바람이 불어오면 나무가 흔들려. 아주 자연스럽지 않니?우리가 살아가면서 흔들리면 불안하다고 느끼게 되는데 이 불안을 느끼지않기 위해 불어오는 바람을 막으려하지........(중략)...숲속의 자연처럼, 나무처럼 바람을 잘 맞이하는 거야. 바람은 지나가고 나면 자연스럽게 흔들림이 멈추니까..그러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부러지면 옆에서 가지를 새로 나게 하지. 그러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게 아닐까 생각한다."p.122 습관대로 살아왔다.'습관대로 살아왔다'는 말은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 삶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관심을 두지 않고, 그야말로 습관적으로 했던 행위들은 곧 나의 모습이고, 내 삶에 영향을 주고 있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나는 어떤 습관을 들이고 있는가를 돌이켜보았다. p.206 바닷가 수련선무도 수련을 하면 '심신일여','조화'를 생각할 수 있는데 조화로움은 무엇일까. 수련을 통해서 내몸과 마음이 조화로워지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내몸과 마음이 조화로워지면 자연스럽게 주변이 들어오고 나의 조화로움이 함께 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잔잔하게 흐트러짐 없이 흘러가면서 누구와도 편안하게 가되 한쪽으로 치우쳐 기울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깊이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한다.
* 나의 생각책 읽기전 책소개에 수련일지라고 설명되어 있어서 단순히 선무도 수련일지라고 생각하고 동작이나 무예의 수련에 관한것만 나오는 책일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단순한 무예가 아닌 마음의 수련과, 몸과 마음의 조화와, 선무도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로서의 책임감과 리더십 에서 선무도를 모르는 일반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공감이 되고 '인상깊은 구절'에 적어놓은 여러 곳에서 깊이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바람을 잘 맞는 방법'편에서는 삶의 여러 바람 즉, 경제문제, 인간관계 문제, 직장문제, 건강문제 등에서 바람에 맞서 싸우지 말고 견디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두는 것을 생각하게 됬고 '습관대로 살아왔다'편에서는 저자처럼 나는 어떤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기 되었다. '습관처럼 해오고 있는 그 행위들이 곧 그사람'이라는 구절에서는 누가 나를 혼내고 있는 기분도 들고 막연히 게임을 한다던가 TV를 본다던가 하는 나의 습관들이 곧 나의 모습이라는 사실에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제일 좋아한다는 조선시대 승려 서산대사의 시를 적으며 서평을 마치겠다.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는(답설야중거) 그 발걸음을 어지럽게 걷지 마라(불수호난행)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금일아행적)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수작후인정)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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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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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이 책은 교양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이며, 형식은 작가의 강의 형식이고 교양의 여러 주제별로 9가지 챕터와 문학의 언어에 대한 8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은 각 챕터에서 나에게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만든 문장들이다.

 교양이란 무엇인가

"교양이란 사람이 자신에게 행하는, 그리고 자신을 위해 행하는 어떤 것을 말하며, 교양은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교육은 타인이 나에게 해줄수 있지만, 교양은 오직 혼자 힘으로 쌓을 수밖에 없습니다. 교양을 갖추려고 할때는 무언가가 되려는 목적, 즉 이세상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존재하고자 하는 의식을 품고 노력하게 됩니다. 자기 자식과 세계를 대면하느 방식, 바로 이것이 오늘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입니다"

 세상을 대하는 태도로서의 교양

교양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하며, 호기심은 이 세계에 과연 어떤 수많은 것들이 존재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끊임없는 갈망이다. 호기심을 지탱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째서 그런지 이해하는 것이다.

 깨인 사상으로서의 교양

교양인이란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방향성이 있는 사람이며, 내가 진짜로 알고 이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믿는 것중에 그리 확실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교양을 쌓은 이는 단순한 궤변적 외양과 올바른 사고를 구별할 줄 알고 있다. 이것을 '사고의 청렴함'이라고 한다.

 역사의식으로서의 교양

역사적 호기심은 교양인이 가지는 ​또다른 특징이다.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고 사는 방식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교양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지구의 다른 한쪽, 다른 사회나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집단에서는 선과 악을 다르게 생각하며 다르게 느낀다는것, 그리고 우리의 도덕적 정체성도 우연히 이루어졌으며 역사적 임의성을 띤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데서 만들어진다.

 교양이라는 것은 다양함에 대한 인지, 남의 것에 대한 존중, 처음에는 우월감을 가졌더라도 곧 그마음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교양인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에 실로 여러가지 가능한 길이 있다는 것에 대한 깊고도 폭넓은 이해를 가지는 사람이다.​

 표현으로서의 교양​

​교양인은 책을 읽은 후에 변화하는 사람이다. 지식이 그저 정보들로 이루어진 더미나 시간 때우기의 수단,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장식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와 확장을 이끌어내서 결국 행위로 이어지는 것, 이것이 교양이 가진 뚜렷한 특징이다.

 교양을 갖춘 사람은 자신을 조금더 잘 표현할 수있는 능력을 통해 그는 자아에 대한 이해를 계속

깊이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쌓아나갈수 있다.

 자아 인식으로서의 교양

​자기의 의견이나 원하는 것, 감정에 관한 것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으며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 교양은 이러한 능력과 관련이 있다. 여기서 핵심은 어떤 생각이나 감정, 소망이 그냥생겨나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가지게 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교양이 있는 사람이란 자신에 대해 아는 사람, 그리고 그 앎을 얻기가 어째서 어려운지를 아는 사람이다.

 주체적 결정으로서의 교양​

​ 단지 행동뿐 아니라 의지와 경험에 관해서도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도 교양의 과정에 속한다. 자기 결정이란 나를자 자신으로 느끼지 못하게 하는 영향력과, 나를 나 자신과 더욱 가깝게 이끌어 더 큰 자유를 주는 영향력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다.

 도덕적 감수성으로서의 교양​

​ 우리는 의지와 생각과 감정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세계에 언제나 만족할 수는 없는데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럴때 우리는 폭넓은 의미의 'education sentimentale'이 필요하다. 이를 다른 말로 인성 교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인성 교육이란 도덕적 감수성의 발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낯선 것을 억지로 참으며 형식적으로 용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간, 다른 삶의 방식에 대한 당연하고도 진정한 존중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공감 능력'이라고 부르는 능력이다. '사회적 상상력'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교양의 척도이다. 교양의 정도가 높을수록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서 생각해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시적 경험으로서의 교양​

​ 교양은 행복의 또 다른 차원을 열어주는데 시를 읽을때, 그림을 바라볼때, 음악을 들을때 지금 이순간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극대화된다.

 교양이라는 열정의 길

​ 교양이 있는 자의 태도는 뜨뜻미지근하지 않다. 방향성, 깨어있음, 자아 인식, 상상 능력, 자기 결정, 내적 자유, 도덕적 감수성, 예술 행복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아우르기 때문이다.

*나의 느낌과 생각

​ 책은 87페이지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사이즈의 책이지만 첫 챕터를 읽으면서 바로 느낀건 이 책을 다 읽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구나.... 문장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생각이란 것을 하게되면서 그 의미를 계속 곱씹어가며 읽게되었고 앞 챕터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야 뒤에오는 내용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었다. 교양이 단순히 배운 사람들의 생활태도나 습관인줄 알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작은 충격이었고 교양이란 것이 이렇게 열정적이라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제일 큰 감동과 많은 생각을 던져준 문장으로 서평을 마치겠다.

"​자신이 속한 문화적 정체성과 도덕적 정체성이 가진 역사적 우연성을 깨닫고 인정하는 사람만이 제대로 성숙한 사람입니다. 사람, 죽음, 도덕, 행복에 관한 문제에 대해 자기 것이 아닌 남이 만든 기준에 맞춰 사는 한, 사람은 자신의 생에 완전한 책임을 진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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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것을 알고 있다면 - 작은 스승에게 배우는 지혜로움
변성우 지음 / 프로방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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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본인의 어린 두 아들의 대화를 위주로 써내려간 대화형식의 글이다. 이제껏 흔히 볼수 없었던 형식의 다소 생소한 방식이라 읽히기도 쉽고 생각의 전환이 되기도 하지만 약간의 낯설음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서평을 시작한다.

이 책에서 제일 이쁜말이기도 한 "사랑행'...

매일 아침 엄마 아빠가 얘기해준 사랑행으로 두 형제가 대화를 하는 장면인데 왜 사랑해라고 말을 하는지, 그 의미가 무언지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사랑행" 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미있게 대화를 하고 있어서 웃으면서 읽은 곳이다.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하트구름>편에 나오는 대화...

동생이 하늘에서 열심히 하트구름을 찾고 있을때 형인 빈이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하늘을 올려다본것을 말하면서 진짜 원하는 것은 내안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에서 원하는 무언가를 찾으려면 제대로 찾을수가 없다. 진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안에 이미 만들어 놓았다는 비밀을 알게 된 형제의 대화편이다.

<내맘대로 좋아하는 짝사랑>편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상관없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짝사랑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두 형제의 이야기에 지나간 나의 짝사랑에 대해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편..

왜 어른들은 자기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볼까? 보기 싫은 것은 저절로 안 보이는건가?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아야 배우는 것도 많고 재미도 있다는데 그게 "관심"이라고 하며,

주위의 것들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기로 다짐하면서 관심이 주는 따스함과 배움에 대해 깨닫는 내용이다. 요즘처럼 스마트한 세상에 길을 걷다봐도 누구하나 옆에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전혀 관심없고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지금 이 현실에 갑갑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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