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백수 따위 있을리 없지. 어디 놀고 먹으면서 마음편할 수 있지? 그간 너무나도 알바와 과제에 치여사는 대학생활 어언 횟수로만 5년째에 들어서니 움직이지 않는 것을 죄악으로 삼는 나로서는 분노를 살만한 제목이었다. 아... 그런데. 이놈... 정말 행복해 보이는군. 20살 19살 부부. 얼핏 생각하면 아지가기 알콩달콩 하트가 뿅뿅 일지도 모르지만. 남편이 철없는 미숙아에 괴짜라면 사정은 달라지지. 자고로 부부 생활은 균형이 맞아야 행복하거늘, 남편은 놀고 아내는 알바에 치여 살고 말이 되? 시작부터 이 남자를 보면 욕지기가 치밀어 오를 것 같은 불쾌감이 일더구만. 에이씨. 하지만 말야, 왜 그런 사람있지? 정~~~ 말 꼴 보기 싫고, 하는 짓마다 정떨어지고, 복창이 터지다 못해 불끈 솟아오르는 살인 충동까지 타오르게 만드는 그런사람. 그런데도 왠일인지 마냥 미워하기에는 안타까운 사람. 정말 짜증나게 순박하면 그렇게도 느껴지는 걸까? 진심을 말하자면 이런게 내남편이라면 당장에 치도곤을 내리고 명동 한복판에 알몸으로 묶어 놓고 이혼도장 쾅! 이겠지만 아내인 사나에와 서로가 모자란 듯 아닌 듯 말도안돼는 사건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 정말 연민의 정과 함께 색다른 재미가 느껴진다니까. 한번 봐봐. 아... 물론 -.-; 날백수 녀석의 집안에서의 올 나체씬은 처음엔 뭐~ 할지라도 차츰 차츰 익숙해져 갈 것이야. 참, 이 만화 굳이 따지자면 말이지... 멋지다 마사루는 조금 쎄고, 이나중 탁구부 정도의 괴짜만화 부류에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게야. 주의 사항!! 취향에 안맞을 것 같으면 절대 보지 말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