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변의방과후법률사무소

김변의 방과 후 법률사무소
김민철 지음 / 뜨인돌 / 2019년 4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변의 방과 후 법률사무소>
김민철 지음 / 뜨인돌
2019년 4월 30일 출간

법하면 왠지 어렵고 딱딱하다는 생각~

다른 분 모두 그럴꺼예요~~ 법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면

법을 조금 귀동냥으로 들어봤는데 한자가~~

예전 직장에서는 원하지 않았지만... 법을 자주 접해야 했어요

법원과 경찰서.... 내 집처럼 다녀야 할때가 많았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뭔 잘 못을 했다기 보다....

법을 대해 잘 몰라서 아니면 알지만 법을 어긴 분의 의사소통을

도와드리는 일을 하다보니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법원과 경찰서 문턱을 자주 넘어봤네요

법원에서 형사,민사 내용으로 모두 청각언어장애인 의사소통을 하는데

법률 용어가 어려워서... 법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고

내 자신이 더욱 답답할때가 많았어요

청각언어장애인에게 단어가 어려우면 풀어서 설명해줘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건으로 만났던 경찰서..형사 반장님(요즘은 팀장이라고 하겠지만) 법을 공부하는게 어떠냐고 권하기도 했기도 해서 법을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도 해보았던 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법정드라마를 재밌게 시청하고 즐겨하는 편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법은 어렵고 어렵다고 느껴져요

하지만 뜨인돌에서 펴낸 <김변의 방과후 법률사무소>를 만나보니

어려웠던 법을 조금이나마 쉽게 소화할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표지가... 그리 재밌어 보이지는 않지만 (팩트!!)

법이라는 글자를 둘러 싸고 있는 해시태그

#박근혜탄핵,#김영란법,#존엄사,#땅콩회항등 최근에 핫 했던 이슈가....

눈에 들어오고

“법과 친해지는 방법”

“법을 제대로 알고 ”

“법의 논리를 읽고”

말 풍선이 시선을 끌었어요.....

법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풀으셨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고

그리고 우리아이의 호기심은 표지 아래...

검색창처럼 보이는 곳이 크게 보였는지

“그런 법이 어딨냐고 묻고 싶을 때”라고 검생창에 넣으면....정말 나올까??

호기심 발동~ㅋ

그럼 녹색창에.... 넣어봐 문장 그대로 뭐라고 내용이 나오는지??

그러면서 검색어를 넣어보는 나~~ 이런 모습에 저도 ㅋ~ㅋ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라고 할때가 있어요...

흔히 선하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데 법 없이도 살 수 있지만

법을 모르면... 억울한 경우를 참 많이 보았더랬어요

“김변의 인사” 내용처럼... 법 없이 살기는 쉽지 않아

100% 공감하는 말씀이였어요

제 부모 또한 법이도 살 수 있는 분들이 법 때문에 상심하는 일도 있었고

법 없이 사실 수 있는 순박하신 청각언어 장애인 할머니~~

아들이 사고 친 것 때문에 정말 힘들어 하시기도 했는데

"어쩔 수 없어요. 법이 원래 그렇습니다"

라는 답을 경찰관이나 변호사에게 들었어요~ㅜㅜ

법 앞에서는 평등하지만 법을 모르면 불평등하거나 억울한 일을 겪에

된다는건 틀림없는 사실임을

#목차를 보면

1장 법에도 기본 원칙이 있나요?
2장 법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나요?
3장 법이 왜 이래요?
4장 어떤 판결을 내려야 할까요?

법을 마주하기전에- 법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간략하게 설명

그리고 각 장마다 주제와 관련된 15가지의 핫 했던 사건이나 이슈의 판결들을 파헤지며 뉴스에서 봤다면 아~~ 하고 했을 사건 중심으로 쉽게 설명을 해주는데 재밌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조두순 사건)...

김변의 한방 정리 : 군더더기 없이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 해놓았어요

법률 용어가 없어 어렵지 않다는게~

    

법, 조금 더 친해지기 : “강자의 횡포를 왜 ‘갑질’이라고 부를까?

땅콩회항 사건의 갑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갑질이라고 표현하게 된 이유까지 설명되어 있어요....

갑질이라고 애들이 물어봤을 때 갑을 관계를 설명하는게 복잡해서

힘이 있는 사람이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저런다고 대충 얼버무려서 설명해주었는데... 상쾌하고 깔끔한 설명~ 이럴 때 사이다 같다고 하나요?

   

본문에 필요한 법률 용어 설명은 메모지처럼 사이사이에 첨부해서 이해를 도와주기에 고학년부터 법이 어렵다고 느끼는 쉽게 법을 알아갈 수 있어 어른에게도 유용한 내용인 것 같아요

언제 시간이 되면은 아이들과 유언장 쓰기를 해보려고요

아이들은 죽음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없지만 유언장을 쓴다면 뭐라고 쓸지

가장 아끼는 물건 아니면 가족에게 무슨 이야기를 남길지 너무나 궁금해요~

   

아이들에게도 항상 법과 규칙, 교칙을 잘 준수해야한다고 하면서

보호 받을 수 있고 안전할 수 있다고 교육을 한 덕분에 아이들이 법과 규칙,교칙을 잘 지키는 모범적인 아이라고 말을 듣지만.....

정말 자라나는 새싹들은 법을 잘 지킨다면 어른들...은 법을 잘 준수하고 있는가??를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 하나쯤은 괜찮아” 하면서 법을 어기거나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어른들을 보고 배울텐데 말이죠

마지막 페이지에 말씀하신대로 “법은 모든 사람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존재 합니다 그런데 법을 만드는 것도, 법에 맞는 판단을 하는것도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라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잘못한 일은 따끔하게 혼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법에 관심과 애정도 줘야 합니다. 법에 부족한 점이 있긴 하지만, 누구도 법 없이는 살 수 없으니까요”

법을 이해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김변의방과후법률사무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잘못한 일이 있다면 혼내주기로 맘 먹었네요

어렵다고 무관심했는데.... 지금부터는 법에게도 애정을 줄까해요

울.... 둘째 정의감에 불타 대변을 하는 둘째에게 딱 맞는 도서인 것 같아요

아직 진로가 결정된게 아니지만... 법조인에 딱 맞는 것 같다는 엄마 생각~~(현재는 꿈이 요리사지만....)

법조인(변호사,판사,검사....)의 꿈이나 진로가 있는 친구들이면 필독서로 추천하고... 시사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재밌게 읽고... 법조인의 꿈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진로를 고민하는 고학년부터 청소년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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