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도로봉
사이토 린 지음, 보탄 야스요시 그림,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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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도로봉

 

사이토 린 글/보탄 야스요시 그림
양철북 | 2019년 01월

 

 

도둑 이야기가 있을 것 같지 않은 표지!!

겉표지 속의 초록 양장본 도둑이 주인공이라고 믿기시나요??

표지가 너무 따뜻해 보이고 표지의 그림도 정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띠지에

절대 잡히지 않는 천재 도둑이야기!!

버림받은 물건의 목소리가 들리며 끌리듯 구해낸다!

우리 집에도...... 찾아왔을까??”

이 물음에~~ 우리 집에도 찾아 왔었어 분명해

왜냐면 잘 둔다고 두었는데 사용하려면 안보이는 물건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도 없는 물건이 있는거 보니~~

(그건 제 기억력이....문제인데 말이죠)

 

    

 

 

이게 뭐지?? 하면서 함께 온 카드!! 책보다 먼저 카드를 꺼내어

읽어보게 되네요

도둑 도로봉의 마음을 읽는 주문 카드

사용설명서를 읽으며 주문을 외치면 이뤄질까?? ㅍㅎㅎ

하면서 필요한 주문을 뽑아 놓았네요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외우는 주문!!

 

도둑 도로봉 천재 도둑 이야기라고??

천재 도둑으로 떠오른 명탐정 코난의 괴도 키드를 생각하며

도로봉과 비교하면서 읽었네요

둘다 비교해보니 물건을 훔치는 도둑이 맞는데~

물건만 훔치는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훔치는 것 같더라구요

 

    

 

 

도둑 도로봉을 조사 하던 형사들이...

도둑 도로봉이 천개의 물건을 훔쳤다는 말과 함께 경찰서에서 형사들이 10일간 조사를 하게 되었죠

도둑 도로봉의 탄생(?) 탄생이라고 해야하나 발견이라고 해야하나

별들이 떠들썩한 이런 날에 꼭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다 우연히 공원에서 도로봉 부모가 쇼핑백에 아기를 발견한 것이 인연이 되어 도로봉의 부모가 되어 주었네요

공원에 달빛과 별빛아 분수 주위에 쏟아져 내렸는데~~” 이부분 때문인지

도로봉이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네요 도둑보다는 달빛과 별빛을 수호하는 요정이 아닐까하고요

그래서 어린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늙었고, 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젋다그리고 도로봉을 만났던 사람들은 도로봉의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또 신비한 능력.... 물건의 소리를 듣다니???

그것도 사람들 기억속에서 지워지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의 소리

처음은 엄마가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곳에서 꽃병의 소리가 들렸어요

그 소리와 함께 꽃병의 자살(?)도 보았고

어린 시절이라 겁이 나서 물건의 소리를 듣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이후로 도로봉의 물건을 훔치는 일을 시작했네요

그것도 초등학생때부터~~ 훔친 물건은 벼룩시장에서 되팔아

그 물건의 가치를 알고 필요한 이들에게 다시 보내주는 그런 일까지

 

형사들은 도로봉을 만나는 날이 기다려지는지 도로봉의 조사를

도로봉의 이야기쇼라고도 한다

도로봉의 순수한 물건의 이야기 훔친 물건 이야기가...

형사들의 마음을 훔친 것 같다

그러면서 독자의 마음도 같이 훔친 것 같다

읽기 시작하자...도로봉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는.....

 

 

 

 

그리고 취조하는 곳을 오가며 물건의 소리를 듣고 도로봉이 살인사건의

수사를 돕기도 하고

도로봉의 혐의를 확인하며 도로봉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도로봉을 믿게 된 형사들....

혐의에 따른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는 날....사라진 도로봉!!!

요조라를 되찾기 위해 사라진 도로봉을 도와주기 위해 나서는 형사들

도둑 도로봉을 잡으려는 의지보다 요조라를 찾아주기 위해 탐문하는 형사들

    

 

그리고 훔친 물건중.... 보석이 밖힌 반지가 도로봉에게 하는 이야기~

도로봉이 요조라와 함께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는 반지의 조언!!!

너무 멋지더라구요 어찌 물건이 도로봉의 마음을 읽었을까??

반지의 조언이 감동적이더라구요.....

도둑이 아니에요 우리한테 말이에요

훔쳐낸게 아니에요 도와준거예요

나를 팔아요

그리고 말이에요 난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당신의 신부를 기다리면서 벽장 속에서 평생을 지내는건 그만 둘래요

 

단지 물건인데...... 그런 물건의 목소리를 듣고 물건의 쓰임을

다시 알게 해주는 도로봉....

도둑이 아닌 물건에게도 생명이 있다고 물건을 존중해주는

도둑 도로봉은 물건의 요정이 맞다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들었네요

 

    

 

 

그리고 도로봉의 생김새가 무척이나 궁금한 1인이였는데.....

이게 도로봉이지???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할아버지도 아닌

어떻게 생겼을까??? 도로봉이라고 여겨지는 그림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는데 요조라를 만나 행복해 하는 모습의 도로봉.....

누가 도둑이라고 생각 하겠어요~~

누군가에게는 쓰임을 다했지만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

나눔과 드림으로 물건의 쓰임을 다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실천을 하고 있지만 도로봉을 보면서 소중하고 아낀다고 깊게 넣어

놓은 물건이 생각났네요~~ 그 물건들은 어떤 목소리로 울고 있을까요??

쓰임이 있는 물건이라면 도로봉 처럼 목소리를 들어보고

쓰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도둑 도로봉읽게 되어 기쁘고 기회를 주신 출판사와 허니에듀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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