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학교 사계절 중학년문고 37
김혜진 지음, 윤지 그림 / 사계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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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살 연두의 독후감
제목만 보고는 ‘이게 무슨 뜻이지?’ 했다.
요일마다 각각 다른 학교를 가게 되는 이야기다.
월요일의 학교는 매일 비가 온다. 구름도 많다. 비는 필수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를 좋아하지 않아서 별로다.
화요일의 학교는 매일 담을 넘어야 학교에 들어갈수 있다. 클라이밍이다. 운동화가 필요한 이 학교가 나는 좋다. 내가 체육을 잘하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수요일의 학교는 잠겨있다. 꼭 열쇠뭉치를 챙겨야한다.
목요일의 학교는 밤에 간다. 모든 것이 반짝반짝 야광이다.
금요일의 학교는 우리가 만드는 학교다. 과목이 없고 그냥 만들기 수업만 있다.
내가 학교를 만든다면 ‘우주학교’로 해야겠다. 학교바닥으로부터의 중력이 없을테니 누워서 수업하고 화장실이나 급식실갈때도 둥둥 떠서 갈거다.
작가님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책을 읽는동안 나도 일주일의 학교에 다니는 것 같았다.

엄마의 감상문
주3일 등교에 이틀은 온라인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가 그립다.
반만 보이는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이 아쉽고 점심시간 옆친구와의 수다도 사라졌다.
건강과 안전을 지키다 보니 작은 일상에서의 즐거움은 없다. 작지만 아이의 정서를 촉촉하게 적시고 공동체 안에서 나와 너, 우리로 자라는 소중한 순간들이 그냥 지나간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웠으리라 독서가 주는 힘이다. 내가 처한 현실 밖으로 나와 뒤집어보고 상상해보고 새롭게 구성해보는 힘.

“학교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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