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교과서란 어떤 것일까?
책 제목이 꽤 흥미로우면서도 왠지 머리가 아플것 같다는게 첫 느낌이었다
아이의 사고를 좀 더 확장시켜보고자 철학책을 권하기는 하면서도 과연 어떻게 읽히는것이
또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끌어내야하는지 어려운게 사실이다
아이들에게 철학책을 읽혀야 한다는 붐이 일은지 꽤 되었지만 사실 제대로 된 책을 골라서
읽히기도 어렵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것도 어렵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초등 철학 교과서를 펼쳐들고는 차례를 쭉 읽어내려가다보니
이야기를 엮어놓은듯 또 과학지식을 펼쳐놓은듯, 또 가설과 예측 등 초등 고학년이 대상이지만
약간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본문을 펼쳐보니 이야기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질문을 통한 해설로 이해를 돕고
생각해보기를 통해 다양한 생각들을 이야기 해보게끔 쳅터별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4,5학년 4명을 데리고 한 편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생각해 보기에 나와있는
질문들로 토론수업을 해보니 다양하고 재미난 생각들과 나름의 주장들이 쏟아져 나왔다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은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하는것 같았다
이 책 한 권으로 아이들의 사고를 크게 확장시켰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분명 아이들의 생각의 나무에 열매가 좀 더 달렸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