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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 상처 입은 뇌가 세상을 보는 법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조성숙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사람한테
필수적인 기관인 뇌는 매우 복잡한 기관이다. 하지만 복잡한 만큼 대중에게 뇌에 대해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어려운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서 '뇌'라는 기관을 풀어서 설명해준다. 예를 들면 9/11 테러
당시엔 본인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대부분 기억하고 있는데, 그러한 이유를 '섬광기억' 이라는 현상 떄문이며 뇌의 어떤
영역이 활설화 되어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났는지 설명을 해준다.
이 외에도 퇴근길에 우유를 사오라는 아내의 부탁을
잊어버리는 이유 같은 사례는 뇌에 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하는 방법을 통해 설명한다거나, 조현병 환자에게 환청이 들리는 이유를 뇌의
역할을 통해 추측하는 등 다양한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뇌를 쉽게 설명해준다.
이와같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의 많은 뇌에 관한 책과 달리,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뇌에 대해서 쉽게 풀어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다는 뜻이며, 대중에게 뇌를 이해시키기 위한 저자의 열정이 느껴진다.
복잡한 뇌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입문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