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을 아기너구리 보림 창작 그림책
이영득 글, 정유정 그림 / 보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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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에 있는 아기 너구리 모습에 마음을 홀딱 빼앗겨 버렸다. 

호기심 가득하면서도 쬐끔은 겁에 질린듯한 까만 눈동자가 요즘말로 귀요미다.... 

책장을 한장한장 펼쳐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냥의 명수 물총새가 나온다.  

아기너구리의 주도면밀한(?) 관찰로 물총새의 사냥비법을 알아내어  

따라하는 모습은 단연 이 책의 압권이지 싶다.  

요술그림을 그려도 안되자 콩콩 돌기도 하고 뛰기고 하고 절도 하고.... 

그 모습이 절로 머리에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더욱이 이 책이 가슴에 와 닿는것은

이렇게 물고기를 열심히 잡으려고 했던 이유가 

엄마 제사에 물고기를 올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엄마 없이도 씩씩하게 자라는 아기 너구리가 대견하고 

허무한 실험정신을 칭찬해주는 아빠 너구리도 멋지다.

 

지은이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거 같아 이쁘고, 

꿈을 꾸는 듯한 그림이 더해져 더 이쁜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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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이영득 글과사진 / 황소걸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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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처음 공부할땐 들풀 꽃잎 하나라도 다치면 안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식물을 어느정도 알게되었을땐 다른 곤충에 의해 먹히거나 상하게 되었더라도 

그게 생태계고 자연의 이치려거니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식물에 대해 다 알게 된 건 아니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서로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받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그것이 몸이 좋지 않는 사람에게 약이 될 수 있다면 말이죠. 

 

아마 이 책을 펴내기까지 이영득 선생님의 고민도 꽤나 많으셨을겁니다. 

나물도감을 내었다가 이 세상의 많은 풀들이 훼손되지는 않을까..하시고요 

그래서 책을 보면 사진을 찍기 위한 새싹은 정말로 한줌도 안되보이고요, 

가끔 따라다녀보면 한 개체에서는 단 몇장씩만 뜯어 표도 안나게 하셨습니다. 

그런 예쁘고 소중한 마음이 이 책속에 그대로 묻어있음을 저는 느낍니다. 

 

주머니 도감으로 나왔을때도 와~~ 했지만 

이번에 큰 판형으로 나오니 일단 사진이 커서 훨씬 시원시원해보입니다. 

그리고 정말 나물을 해먹을 수 있을때인 새싹 사진이 커서 좋더군요. 

 

그리고 훨씬 다양해진 음식사진도 어쩌면 그렇게 정갈하고 이쁜 모습들인지 

정말 매일매일 나물반찬 해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식물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요리를 하는 사람에게도 멋진 안내자가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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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나물 도감 생태탐사의 길잡이 9
이영득 지음 / 황소걸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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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부를 하게 되면서부터 

도시에서 자란 나에게 가장 부러웠던 사람은 

식물을 보고 이건 어렸을때 어떻게해서 먹었던거다라며 말했던 언니들이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잡초이려거니 했는데 공부하다보니 모두 어엿한 이름이 있는 풀들이었고 

또 들여다보면 모두 약효가 있는 한약재로 저마다 쓰임새도 있었으며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백성들의 먹거리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유명했던 장금이도 사람의 몸에 따라 알맞은 나물을 만들어 임금님에게 권했겠지요. 

 

우리는 산이나 들에가면 수많은 나물재료들을 보지만 

어떤걸 먹어야하고, 어떤것은 먹지 말아야할지 구분이 안되 아예 포기하는데 

이 나물도감만 가지고 다닌다면 그 구분쯤은 할 수 있을걸로 생각됩니다. 

왜냐면 일부 나물도감들에 실려있는 사진들은 꽃사진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나물도감은 나물을 해먹기 위해서는 새싹이나 어린잎을 뜯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딱 그때의 사진을 실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약간의 눈썰미만 있다면 도감만 보고도 나물을 뜯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며 

나아가 식물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자만이 한다는 

새싹공부도 함께 하실 수 있을겁니다. 

 

우리나라의 민족 특성상 이런 도감을 낸다면  

또 산에 들에 있는 풀들 죄다 나물해먹는다고 모조리 없어지는거 아냐..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저자가 말씀하셨듯이 자연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얻은 음식이니 귀하게 여겨달라는 

그런 마음들을 가지고 산나물을 해드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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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풀꽃도감 생태탐사의 길잡이 3
이영득.정현도 지음 / 황소걸음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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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면서 기뻤던 그 기억을 잊을수가 없다.

우리가 무심코 잡초라며 눈여겨보지 않았던 그 풀들이 모두 제 이름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조금씩 알아가면서 제대로 된 이름을 불러주기가 얼마나 힘든지도 알게 되었다.

비슷비슷한 친구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이영득 선생님의 풀꽃 도감에는 이러한 식물들을 일일히 비교해 놓아

제대로 된 이름을 불러주기가 한층 쉬워질 듯 하다.

작은 포켓북 속에 이렇게 많은 정보를 담다니 그 열정에 감히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군다나 야외에 들고 다니기 쉬운 작은 사이즈로 되어있어

풀꽃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필수품이 될것으로 보인다.

10년 이상을 한결같이 풀꽃공부에 매달리는 이영득 선생님의 열정과 정성에 박수를 보내며

마땅한 도감이 없어 갈증이 있었던 분들에게 적극 강추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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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친구야 안녕? - 풀꽃지기가 들려 주는 재미난 풀꽃 이야기
이영득 지음 / 황소걸음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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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야생화도감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보는 꽃보다 아닌것이 훨씬 많다.

그러나 이 풀꽃 친구야 안녕이란 책을 보면

계절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러나 이름은 모르는 그런 꽃들에 대해

쉽고 편안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식물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던 나도 필자의 자세하고 쉬운 설명을 보면

몇가지 야생화에 대해 아는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니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야생화에 대해 관심을 막 가지기 시작했다면 이책을 주저없이 권하고 싶다.

들꽃에 대한 유래에서부터 비슷한 꽃들에 대한 비교까지

생태속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길잡이이기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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