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을 아기너구리 보림 창작 그림책
이영득 글, 정유정 그림 / 보림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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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에 있는 아기 너구리 모습에 마음을 홀딱 빼앗겨 버렸다. 

호기심 가득하면서도 쬐끔은 겁에 질린듯한 까만 눈동자가 요즘말로 귀요미다.... 

책장을 한장한장 펼쳐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냥의 명수 물총새가 나온다.  

아기너구리의 주도면밀한(?) 관찰로 물총새의 사냥비법을 알아내어  

따라하는 모습은 단연 이 책의 압권이지 싶다.  

요술그림을 그려도 안되자 콩콩 돌기도 하고 뛰기고 하고 절도 하고.... 

그 모습이 절로 머리에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더욱이 이 책이 가슴에 와 닿는것은

이렇게 물고기를 열심히 잡으려고 했던 이유가 

엄마 제사에 물고기를 올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엄마 없이도 씩씩하게 자라는 아기 너구리가 대견하고 

허무한 실험정신을 칭찬해주는 아빠 너구리도 멋지다.

 

지은이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거 같아 이쁘고, 

꿈을 꾸는 듯한 그림이 더해져 더 이쁜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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