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찬한한 태양`을 읽은 후에 느낀 먹먹함을 또 한 번 느꼈다. 내가 인도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할 지경!카스트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입에 겨우 풀칠할 처지에도 자식들을 교육시킨 다다와 소니가 눈물겹다.자식들은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을 발휘에 다른 세상에 살 아 가기를... 작은 몸부림 덕택에 세상이 변하고 있다.
창작뮤지컬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읽었는데 1890년대 유미주의 고전이라 읽는데 너무 힘들었다. 심리묘사,부연설명,대화를 배제한 서사적인 줄거리만 파악하는데도 나와 맞지 않는 번역으로 가독성이 떨어졌다.
왜 죽으면 안되는거야?우리 그냥 돌아가지말자.어렸을때부터 다른 형제와 달리 홀로 맞고 자란 영혜의 돌출행동은 채식에서 시작되어 금식에 이르고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끝내 정신병원에 격리된다.남편과 형부와 언니의 관점에서 풀어낸 이야기가 다유기적으로 얽혀있지만 공허할뿐이다.책말미의 해설은 너무 관념적이라 여운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