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사용 설명서
전석순 지음 / 민음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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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하다, 하지만 재미는 없다. 인터넷 상의 참신한 게시글 정도. 다 읽을 필요도 없고 다 읽어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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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거짓말 오늘의 젊은 작가 11
전석순 지음 / 민음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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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나 신작이나 컨셉만 난무하지 소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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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거짓말 오늘의 젊은 작가 11
전석순 지음 / 민음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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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작가들의 책을 자주 읽는다. 

전석순의 첫 작품 <철수 사용 설명서>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인 이 책도 사 읽었다. 

그리고 전석순이 세 번째 작품을 쓴다면 그 책은 사 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철수 사용 설명서에서 느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인간 사용 설명서와 거짓말 자격증이라는 신선하고 도발적인 컨셉은 확실히 눈에 띈다. 

하지만 거기까지.


막상 책을 펼쳐보면 이렇다 할 이야기도 긴장도 감동도 사유도 없다. 

책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제목과 소개 글의 신선한 글, 그게 끝이다. 

전작 철수사용설명서도 비슷했지만, 전작이 용인되었던 이유는, 사용설명서에는 재치있는 착상 정도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그대로 등장인물과 다른 인물들, 사건, 대화, 갈등이 필요한 두 번째 소설에서도 전 작가는 이전의 형식을 그대로 차용했다. 


간단히 말해, 

컨셉은 눈에 띄는데, 이야기를 이끌어 갈 힘이 없는 작가다. 


주인공 화자(라고 하지만 너무도 전석순 본인이 뒤에 서 있는 게 빤히 보이는, 그냥 전석순인)는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구구절절 꼬치꼬치 거짓말에 대한 독백같은 설명만 반복한다. 

대화와 사건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는 않는다.

상황은 독자들에게 그려지지 않고 작가만 아는대로 여기저기서 '남자'라는 대명사로 서로 다른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소설 속 배경도 어느새 갑자기 바뀌어있고, 거짓망 자격증을 중심으로 한 협회니 승급이니 하는 것도 전 작가의 머리 속에서 임의로 급하게 그려져서 글로 내뱉어질 뿐, 탄탄한 세계를 설계한 후 몰입도있게 전개하는 느낌이 없다.


당신이 한국 문학의 트렌드와 신예 작가, 작품을 빠르게 따라잡고 싶거나, 

문학성에 심취한 고상하고 수준 높은 '문학도'나 '업계 종사자'라면 이 책을 한 번쯤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당신이 독서와 사유를 좋아하고 고전 몇 권을 틈틈이 읽는 '지성인'이나 '교양인'이라면

이 책을 굳이 읽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겉표지에서 읽는 소개글 그거면 다 읽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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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콤비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 포토샵 CS6 - 영상 콘텐츠 실무 예제로 배우는 환상의 콤비 시리즈 1
김경수.김기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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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세 프로그램을 한 권으로 핵심만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소프트웨어 기능의 다양함이나 실제 활용도 면에서 수준에 못 미칩니다. 공모전 작품을 에제로 넣었지만 소프트웨어 자체에 집중하는 게 나았을텐데.. 차라리 두꺼운 책을 따로 3권 사서 배우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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