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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책 + DVD) - 맨발천사 최춘선, ㅣ 김우현의 팔복 시리즈 1
김우현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동영상을 보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4/5 정도 읽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동영상에 뒤지지 않는 감동이 있습니다.
작가이자 감독인 김우현 님의 사념이 워낙 많이 깔려 있긴 하지만
작가 고유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사실 최춘선 할아버지를 몇 년 전 지하철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미친 할아버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작가는 예리한 관찰력과 민감한 영성으로, 그리고 정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할아버지의 이면에 숨겨진 다른 모습을 잘 잡아낸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을 두지 않는 이 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너머의 것을 너무나 훌륭하게 포착하여 눈에 보여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리는 고독해도 날로 더욱 담대합니다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 버려
30년간 고독하게 홀로 싸움을 싸워오신 할아버지의 삶과 고백이
세대의 상식에 지나치게 부합되게 살아가는 저의 삶에 큰 도전을 줍니다.
그리고 머리 둘 곳도 없이 사신 예수님의 삶을 알고, 사모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도
도전과 위로를 줄 거라 확신합니다.
사족을 달자면...
"하늘에 속한 사람"에 추천사를 쓴 사람이자 윈 형제의 영적 아버지인 슈융쩌 형제도
이 동영상을 보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군요.
이렇게 광야의 외치는 소리같이, 고독한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더욱 더 많아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