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황홀 - 보이는 것의 매혹, 그 탄생과 변주
마쓰다 유키마사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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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볼 수 있는, 보여지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무려 책의 서평을 한 것이 영화배우 김혜수이다.



책을 읽게 된 것은 "비밀독서단" 에서 소개한 추천도서였고, 지금은 내가 UI팀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게임회사에서 처음 일하게 될 때는 3D를 공부했고, 지금은 UI팀에 들어왔으니 디자인 인문서적 한두권을 읽어보자고 생각했다. 물론 내가 3D나 디자인을 하게 될 일은 저~~~~언혀 없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읽은 책은 아니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쌍이라는 관념

2. 속도에 대한 동경

3. 원근법과 깊이감의 발견

4. 직선의 발견과 사각형의 탄생

5. 마방진과 격자무늬

6. 나선과 만취감

7. 추상 표현의 시작

8. 반전하는 이미지

9. 선과 연속이라는 개념

10. 섞는다는 행위

11. 감각의 치환ㄴ

12. 가독성에 대한 추구

13. 변화와 리듬을 주다

14. 풍요로운 단순함

15. 가둔다는 것

16. 레디메이드

17. 데포르메

18. 오브제


어차피 세부 내용들은 일이주만 지나도 (적어도 나는) 다 잊어 버릴 것이지만 요약하자면,

지은이와 역자가 공통적으로 얘기하 듯 책은 "개념", "형태", "방법" 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내가 느낀 것은 그것보다는 인간의 의식의 변화이다.


선을 발견하고, 속도를 발견하고, 신을 찬양하며 그 다음을 또 발견해가는...


그리고 디자인 인문서적도 디자인에 전혀 문외한인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 말이다




p.s. 다 봤으니 팀의 디자이너에게 보라고 줄까도 생각해봤지만, 혹시라도 공부 좀 하라고 압박주는 꼰대처럼 보일 수 있으니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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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독행표 (전2권)(완결) 독행표
좌백 / 비터 크레마 / 2013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작품도 이번에 이북으로 본것까지 하면 세번 정도 읽은 듯 하다




좌백 (완성된) 작품 중에서는 최근의 작품으로 뽑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초반 작품과는 그 괘를 달리한다 (대도오, 생사박)



작가가 독행표 말미에 직접 밝혔듯이 80년대와 90년대 작품의 향수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요컨데, 좌백 작품 중에서는 드물다면 드물게 검강이나 이기어검과 같은 경지가 나오는 것이 그것이고, 주인공의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은 기연으로 이어진다


어찌보면 좌백의 작품과 그 이전의 무협들의 차이는 바로 기연에 관한 작가의 관점이었을 것이다.



그것 말고도 그의 작품이 그러하듯이 독특한 소재가 쓰인다.



일단 주인공의 직업인 표사가 그러하고...


동창, 환관 등에 대한 묘사가 그것이다.

(그리고 소소하게는 백리제일을 통한 술에 대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어찌보면 이 작품의 무공에 관한 묘사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금강불괴와도 분위기가 닿아있다




[세트] 금강불괴 (전4권)(완결)

저자
좌백 지음
출판사
비터 크레마 | 2013-06-12 출간
카테고리
장르소설
책소개
[세트할인10%]육체와 정신이 완전해지는 경지 금강불괴가 되는 ...
가격비교




작품의 세계관 또한 옛날 무협지의 느낌이 많이 난다. 십대고수라던가, 강시, 마교 등의 묘사를 보면 그러하다

이런 세계관은 다른 (요즘의) 작가들에게서 마교는 매우 심심찮게 나오는 소재이지만(특히 퓨전에서는) 그의 작품에서는 아니였다.



그리고 독행표와 달리 금전표에서는 추리소설의 느낌도 강하게 드러난다. (초류향에 대한 오마쥬였을까?)




하지만 여러 방식이나 이야기보다 이 글은 아마도, 작가 스스로 독자였을 때의 향수가 떠올랐던 것은 아닐까?




p.s. 작가의 말대로 이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주인공이 아닌 바로 중주사견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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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금전표 (전3권)(완결) 금전표
좌백 / 비터 크레마 / 2013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작품도 이번에 이북으로 본것까지 하면 세번 정도 읽은 듯 하다




좌백 (완성된) 작품 중에서는 최근의 작품으로 뽑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초반 작품과는 그 괘를 달리한다 (대도오, 생사박)



작가가 독행표 말미에 직접 밝혔듯이 80년대와 90년대 작품의 향수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요컨데, 좌백 작품 중에서는 드물다면 드물게 검강이나 이기어검과 같은 경지가 나오는 것이 그것이고, 주인공의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은 기연으로 이어진다


어찌보면 좌백의 작품과 그 이전의 무협들의 차이는 바로 기연에 관한 작가의 관점이었을 것이다.



그것 말고도 그의 작품이 그러하듯이 독특한 소재가 쓰인다.



일단 주인공의 직업인 표사가 그러하고...


동창, 환관 등에 대한 묘사가 그것이다.

(그리고 소소하게는 백리제일을 통한 술에 대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어찌보면 이 작품의 무공에 관한 묘사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금강불괴와도 분위기가 닿아있다




[세트] 금강불괴 (전4권)(완결)

저자
좌백 지음
출판사
비터 크레마 | 2013-06-12 출간
카테고리
장르소설
책소개
[세트할인10%]육체와 정신이 완전해지는 경지 금강불괴가 되는 ...
가격비교




작품의 세계관 또한 옛날 무협지의 느낌이 많이 난다. 십대고수라던가, 강시, 마교 등의 묘사를 보면 그러하다

이런 세계관은 다른 (요즘의) 작가들에게서 마교는 매우 심심찮게 나오는 소재이지만(특히 퓨전에서는) 그의 작품에서는 아니였다.



그리고 독행표와 달리 금전표에서는 추리소설의 느낌도 강하게 드러난다. (초류향에 대한 오마쥬였을까?)




하지만 여러 방식이나 이야기보다 이 글은 아마도, 작가 스스로 독자였을 때의 향수가 떠올랐던 것은 아닐까?




p.s. 작가의 말대로 이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주인공이 아닌 바로 중주사견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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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혈기린 외전 (전6권)(완결) 혈기린 외전
좌백 / 비터 크레마 / 2013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예전에는 빌려서 보다가 이번에 E-book 으로 구매해서 본것까지 치면 총 세번을 읽은 셈이다




1995년 [대도오] 로 등단한 좌백은 마치 작가 자체가 글 속의 대도오와 닮았다.



대도오 (드래곤북스명작컬렉션1)
국내도서
저자 : 좌백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04.04.29
상세보기




작가 스스로의 말대로 기존의 대본소용 무협은 더이상 읽을 거리가 없었다.

중국의 김용과 양우생, 그리고 우리 나라의 용대운을 빼고나면 기억나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니던가...



인과관계 없이 발생한 기연을 얻은 주인공의 먼치킨 이야기들...



신무협이라는 장르마저 만들어 버리며 한국의 무협을 대도오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버린건 굉장한 일이었다.




[혈기린 외전] 은 어찌 보면 독특한 작품이다.



대도오가 그렇듯 무림인의 대결이 아닌 마치 전쟁과 같은 묘사의 이야기의 분위기는 어찌보면 비슷하다


초반의 주인공은 마치 대도오의 그것처럼 무공이 아닌 싸움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어찌 보면 그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처절한 싸움 말이다.


그러다 중반부를 넘어가면 좌백의 작품 중 최초의 먼치킨 류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어찌보면 작가와는 어울리지 않는 강함이지만 이 작품의 절반을 할애하며 그런 인과관계를 만들어냈기에 더이상 허무맹랑하지 않다



게다가 그 전반부 조차도 마치 또 하나의 작품인양 하나의 서사가 있다.



주인공 왕일이 녹림을 무너뜨리는 과정까지가 바로 [혈기린외전] 이고... 그 이후의 이야기가 [혈기린전] 으로 두 이야기가 합쳐진 듯이 말이다.



마지막권의 왕일과 황보엄 장군과의 대화는 이 작품의 주제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제와는 별개로 작가는 혹시 기존의 작가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였을까?



"먼치킨도 내가 만들면 다르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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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크레마 터치 리패키지 -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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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이북 단말기는 처음 사보는 셈이다





나도 사고 싶은 마음이 크게는 없었지만 알라딘에서 리퍼 제품을 59,000 원에 파는 행사가 있어서 사보게 되었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선착순 10명이라 9시 59분부터 F5 신공이 필요했다)



뭐 예전에는 이런적도 있었다고 하지만


width="640" height="390" src="http://www.youtube.com/embed/ltyld9JoSE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style="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내가 받은 제품은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해서인지, 크게 문제가 되지은 않았다


width="640" height="390" src="http://www.youtube.com/embed/HoHcj7WN0s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style="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최신 펌웨어의 제품은 이렇다. 왼쪽이 킨들, 오른쪽이 크레마)




처음 이북단말기를 써서인지 E-Ink 에 대한 소감은 대만족이다


이북 단말기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니 만화책도 많이 보는 것 같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만화책 뷰어로서는 액정이나 성능이 꽤 떨어진다고 보고 책 보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다.


어차피 책만 보기에 기계 자체의 성능도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주말 동안 사용해보고선 장점과 조금 아쉬운 것이라면...



장점


1. 책보다도 가볍다 (약 200g)


2. 보는 것도 책보다 편하다. (LCD와 같은 눈의 피로가 없고, 오히려 폰트 조정이 되니 책보다 낫다)


3. 더 이상 책이 물리적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것때문에 집에 있는 책들을 중고로 내다팔려고 생각 중이다)


4. 오래 가는 배터리... 사용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뭐 일주일 정도는 충전없이도 간다고 보면 된다


5.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별도의 루팅없이도 타 서점의 이북 뷰어 설치가 가능하다






단점



1. 책이 늘어나면 도서 관리가 불편하다



2. 이건 컨텐츠의 문제이지만... 합본이 부족하다


1번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예를 들어 10권짜리 책이면 라이브러리가 너무 많아서 불편하다.

그래서 내가 산 책도 10권 합본으로 된 세트 형식의 이북이었다 


아니면 10권의 시리즈를 다 사면 한권으로 묶거나 다시 나눌 수 있는 관리 기능을 제공해줬으면 좋겠다


이 또한 책의 두께라는 것이 의미가 없는 이북의 장점 아니겠는가



3. 많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책은 부족하다.


최근에 그 잘나갔다던 "정의란 무엇인가" 도 없는 상황이다...



4. 백라이트 기능이 절실하다


몇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백라이트 기능이 있었으면 한다



5. 액정 개선


책을 보는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만화책 뷰어로서는 부족하다. 크기나 표현색(그레이스케일) 모두...



6. 버튼의 뻑뻑함


물리 버튼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뻑뻑하다.




7.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불안감


예를 들어서 내가 수십만원어치 이북을 구매한 알라딘이 망하면 내 이북 라이브러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정품 유저를 지향하는지라 주말에만 책으로 7만원어치나 질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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